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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을 밟아 죽이는 뱀잡이수리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3. 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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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잡이수리.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수리목 뱀잡이수리과. 수리과는 크게 이글과 벌쳐로 나뉘는데 뱀잡이수리는 이들과 다른 제3계에 속한다. 날아갈 때는 꼭 두루미나 왜가리와 비슷해서 처음에 이 새를 맹금류로 분류할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머리에 검은 깃털이 머리카락처럼 나 있고 몸 위쪽은 흰색 깃털, 아래쪽은 검은색 깃털을 가지고 있는데 꼭 바지를 입은 것 같은 데다 머리에 난 깃털이 서기들이 귀에 꽂은 깃털 펜처럼 생겨서 '서기관새'라고 불리기도 한다. 키가 최대 1.5m 정도이고 다리도 길어서 잘 걸어 다니는데 둥지로 드나들 때 외에는 대부분 걸어 다니면서 생활한다. 긴 속눈썹도 특징이다. 

     

    튼튼하고 굵은 다리로 주식인 뱀을 걷어차 사냥하는 특이한 사냥방식이 유명한데 뱀이 죽을 때까지 머리를 차고 밟아 두개골을 박살낸 다음 뜯어먹는다. 뱀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죽음의 탭댄스'이다. 블랙맘바나 코브라 같은 독사들도 이렇게 잡는데 다만 독에 대한 내성이 없어 뱀이 죽었는지 확인하고 먹는다. 뱀 외에도 토끼, 몽구스, 도마뱀, 설치류, 뿔닭, 메뚜기 등도 잡아먹는다. 일부일처제를 이루어 한 번 연을 맺으면 평생 해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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