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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노 요시유키 특유의 난해한 대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6. 5. 00:10300x250
건담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토미노 요시유키는 그 특유의 독특한 대사가 유명하다. 뭐랄까 설명하기 어렵지만 특이하고 뜬금없는 비유를 사용하거나, 의미를 정확하게 말을 끝까지 허지 않고 간접적으로 빙빙 돌려서 말하거나, 혹은 주어나 동사나 목적어가 하나씩 빠진다. 느낌표가 두 개가 붙을 정도로 강하게 말을 하는 경우도 해당된다. 뭐랄까 완전 말도 안 되는 말도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말인데 듣고 나면 읭? 이런 말이라고 보면 된다. 주로 전투 중에 많이 나오는데 일본에서도 토미노 특유의 이런 화법을 토미노부시(토미노절)이라 하여 밈화되었다. 대개 토미노 특유의 대사엔 "일본어로 말하라고!!"라는 댓글이 붙곤 한다.
토미노가 이런 대사를 쓰는 이유는 토미노가 평상시에도 유사한 화법으로 말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토미노 특유의 대사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소통의 문제를 지적하는 거라는 꿈보다 해몽식 분석을 하기도 한다. 그나마 애니는 그림과 함께 보여줘서 이해가 되는데 토미노가 쓴 소설은 더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서구권에 토미노의 작품을 번역하기 되게 힘들다고 한다. 토미노와 그의 작품에 대해 잘 아는 번역가는 아예 그런 부분들을 통으로 의역하는 경우도 있다고. 이와 관련해서 토미노 본인은 "의도해서 그런 건 아니고 잘 쓰려고 하면 그렇게 된다. 아이들이 이해하려면 짧아야 해서 최대한 줄이다 보면 그렇게 된다. 나도 더 잘 쓰고 싶지만 내 개인의 특징이 드러나는 거라 고칠 수가 없다."라고 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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