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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스가 독립유공자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은 이유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6. 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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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제스는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독립유공자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은 사람이 33명인데, 이중 중화민국 출신은 장제스를 포함하여 다섯 명이다.

    장제스는 일제강점기 때 아래와 같은 활동을 하여 우리 독립에 크게 이바지했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적극 지원해 공동으로 항일전 수행
    - 한국광복군 창설을 적극적으로 지원
    - 중국군관학교에 한인반을 설치해 군사 양성
    - 여러 차례 거액의 독립운동 자금 후원
    - 1943년 10월 카이로회담에서 ‘한국독립안’을 통과시키고자 노력

    한국광복군 창군선언문에서도 장제스 원수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으며, 백범일지에도 중국군관학교에 한인반을 설치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장제스는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 소식을 듣고 중국 100만 군인도 하지 못한 일을 조선 청년 한 명이 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한 후 임정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이건 사실이 아니라는 설도 있음) 이듬해 김구 선생과 만나게 된다.

    신용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1943년 카이로선언에 한국 독립의 내용이 담긴 것도 김구-장제스간의 소통의 결과라고 밝힌다. 신용하 교수에 따르면 카이로 회담을 앞두고 장제스가 백범 등 한국 요인 6명을 비밀리에 공관으로 초빙했다. 이날 백범이 한국의 완전 독립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와 지원을 요청하자 장제스가 '함께 싸우자'며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밖에 장제스는 1933년 임정이 일제의 핍박을 받으며 상해와 남경을 비롯 여러 지역을 떠돌다 중격으로 최종 거처를 옮겼을 때 각 지방 군정장관에게 지령을 내려 임정 이동에 필요한 협조와 지원을 지시했으며, 1938년 김구가 테러를 당하자 그의 목숨을 살리라고 백방으로 지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장제스 외에 중화민국 출신으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은 사람은 장제스의 아내로 카이로회잠에 통역 자격으로 참석했던 쑹메이린이 있다. 그녀는 광복군 창설을 비롯 여러 차례 특별성금을 보내는 등 한국 독립운동을 후원했다. 1933년 백범과 장제스의 비밀 만남을 주선했던 당시 중국 국민당 조직부장 천궈푸와 중국인에게 국부로 불리는 쑨원 역시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에 큰 도움을 주어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추서 되었다. 그밖에 중국혁명동맹회의에서 활동한 혁명가 천치메이 역시 한국 독립 및 한중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서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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