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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출신 중국 공산당원, 현 일본 대학교수. 리 소데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6. 8. 00:20300x250
리 소테츠(이상철/李相哲). 아버지가 포항 출신인데 결혼 후 아내가 싫어서 가출한 후 만주 지린성에 정착했고, 거기서 경북 영천 출신의 어머니와 결혼해서 태어난 7남매 중 여섯 번째이다. 아버지는 공산당 초급 간부로 촌장직이었다고 하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친척이 사는 헤이룽장성 탕위안현으로 이사했다. 이후 마오쩌둥의 하방 명령에 따라 시골로 내려가 소몰이를 했다. 문화대혁명이 끝난 후 대학 입시가 부활하자 베이징에 있는 중앙민족대학에 민족언어문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 흑룡강일보에 취업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그 역시 공산당원이었기 때문에 직장 생활은 어렵지 않았으나 유학의 꿈을 품고 1987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에서 접시닦이를 하며 돈을 벌다 테레케이블신문에 취직했고, 조치대 신문학과에서 학업을 병행하며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졸업 이후 중국 무역 관련 일을 하는 마루오 법률사무소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마침 중국에서 사법제도나 변호사 시험 관련 제도가 허술하던 때에 변호사 자격증을 따 놓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후 일본 방송프로를 중국 TV에 파는 사업을 했다.
이후 그가 일본에서 제출한 박사논문 '만주에서 일본인 경영 신문의 역사'가 일본 학계에서 주목을 받았고, 교도통신에서 발간하는 신문통신조사회보에 해당 논문을 4회에 걸쳐 실었는데 교토에 있는 료고쿠대 사회학과의 닛타 미쓰코 교수와 연이 닿아 료고쿠대 교수가 되었다. 중국 국적을 버리고 일본 국적을 취득한 것도 이때쯤이었다. 귀화한 그의 성씨는 다케야마인데 그는 다케야마 대신 '리'를 쓴다. 조선족 출신 아내와 결혼했는데 아내는 기모노를 만드는 전문가라고 하며 두 딸은 모두 일본에서 태어나서 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다. 2015년부터 약 8개월간 서울대학교에서 연구교수를 한 적도 있다.
한국계이지만 정확하게 얘기해서 조선족 출신이지만(한국에 처음 왔던 것도 1997년이라고 한다) 일본 내에서는 "한국 전문가"로 일본 방송이나 유튜브 등에 자주 출연한다. 본인은 "제 개의 조국을 가슴에 품고 산다" 라고 하며, 국내 보수언론에서도 그를 많이 추켜세우는 모양새지만 방송에서 한국을 주로 비판하는데 좌파와 우파를 가리지 않고 비난하는 혐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특히 혐한 극우 입맛에 맞는 자극적 언동을 통해 출연료와 인세, 광고료 등을 벌어들이는 전형적인 생계형 혐한 비즈니스 인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일본과 중국의 사이가 나빠진 이후에는 중국을 비판하는 스탠스도 취하고 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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