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 오즈

오레오 오즈. 오레오 쿠키를 본떠서 만든 도넛형 시리얼에 원통 모양의 응고된 마시멜로 덩어리가 들어 있는 시리얼. 1997년 미국 포스트사에서 출시했으며 국내는 동서식품이 2003년에 출시했다.

한 때 상표권 문제로 단종된 적이 있었다. 미국 식품회사인 크래프트사의 산하 시리얼 부문업체인 포스트사가 생산해서 팔고 있었는데 2007년 크래프트가 포스트사를 매각하면서 시리얼 사업을 포기하게 되었는데, 크래프트사는 시리얼을 생산할 수가 없고 포스트 사는 시리얼을 생산할 수 있지만 오레오에 대한 권리가 없어졌기 때문에 제조할 수 없었던 것. 꽤나 잘 팔리던 제품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반응은 충격적이었고 사재기 현상도 일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은 이 문제에 대해서 자유로웠다. 국내 제조업체인 동서식품이 크래프트와 포스트 두 회사와 모두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단종되었지만 계속 생산할 수 있었던 것. 2010년대 초반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 이베이를 이용한 구매대행을 하거나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오레오 오즈를 싹쓸이해 가는 일도 있었다. 오레오 오즈 선물을 받고 눈물을 흘리면서 기뻐하거나, 어렸을 때 먹던 추억의 맛을 경험하는 유튜브 영상도 많이 올라왔다.

이후에는 대장균 검출로 1년 가까이 판매중지가 되기도 했으나 이후 재발매되었다. 재발매된 이후에는 미국 내 한인마트나 월마트 같은 대형마트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편이라 당시 같은 열풍은 사그라들었다고 한다. 또한 2019년부터 미국 내에서도 생산되기 시작했다. (마시멜로가 안 들어간 버전은 2017년부터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