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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 룸사롱 조폭 집단 살인 사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8. 17. 00:10300x250
서진 룸살롱 집단 살인 사건. 1986년 8월 14일 서울 강남에 있던 대형 룸살롱이었던 서진회관에서 일어난 조직폭력배들 간의 패싸움. 유도대 선후배 출신이었던 서울목포파와 범서방파의 방계 조직 맘보파 사이에서 사소한 시비가 패싸움으로 번졌고 그 과정에서 맘보파 조직원 4명이 흉기에 찔려 죽었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잔인한 사건의 파장은 예상외로 컸으며 사건의 주동자들은 경찰에 자수하거나 체포되었다.
살인의 주범인 김동술과 고금석은 사형이 선고되어 사건 발생 3년 후에 사형이 집행되었으며 그밖에 장진석과 김승길은 무기징역을, 박영진은 징역 20년을 각각 선고받았는데 현재는 모두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옥에 들어갈 땐 20대였던 이들은 50대가 넘어서야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었다. 이들은 이전까지의 다른 조폭들과는 달리 경찰에 체포된 당시 고개를 들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충격을 주었으나 재판에서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자 엉엉 울면서 잘못을 비는 구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당시 80년대 경찰이 아주 ‘극진하게’ 심문했다는 후문도 있었다. (이들의 사진은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 그 당시 20대의 노안을 상징하는 밈이 돠기도 했다.)
가해자 격인 서울목포파는 유도대 출신들이 조폭을 추종하며 합숙하는 예비 조폭 같은 집단이었다고 하며 피해자 격인 맘보파는 당시 네임드 조폭이었던 김태촌의 방계 조직이었는데 이 사건이 김태촌에게도 타격을 주었다고 한다. 또한 이 사건으로 유도대는 ‘조폭 양성소’라는 비판을 받았고 결국 대한체육과학대학을 거쳐 지금의 용인대로 개명했다. 또한 이 사건은 4년 후인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의 여러 단초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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