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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원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8. 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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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원의 외증조부인 이종만은 울산 출신으로 일본강점기 대동광업주식회사 사장을 지냈으며 대동공업전문학교 등을 설립해 경영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단체에서 활동하며 일본군을 지원하는 등 친일 활동을 했다며 2009년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에 이종만을 수록했다. 이와 관련하여 2017년 모 여초 커뮤니티에 강동원이 2007년 외증조부를 긍정적으로 언급한 인터뷰가 퍼지게 되었다. 특히 모 영화잡지사가 삼일절 특집으로 친일파나 독립군의 후손 연예인을 비교하는 카드뉴스 기사를 내면서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이 1급 친일파로 위안부 창설을 지원했으며 친일 행위를 대가로 광산 채굴권을 획득했다고 적었다. 그런데 이걸 강동원의 소속사에서 명예훼손을 사유로 게시물 게재 중단을 요청하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후 한 언론이 친일인명사전을 편찬한 민족문제연구소 이용창 편찬실장과 인터뷰를 했는데 친일인명사전은 급수를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1급'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고, 이종만이 위문대에 기부한 것은 사실이나 위문대는 군의 보급품을 담을 주머니를 뜻하는 것이지 위안부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친일 행위를 해서 채굴권을 얻었다는 증거가 없다고 확인해 주었다. 정리하자면 친일행위를 해서 친일인명사전에 올라간 건 사실이지만 위에 한 언론사에서 언급한 것 같이 악질적인 친일 행위를 한 것은 아닌 것이다.

     

    그밖에 이종만이 일제강점기때 기업가로 일제에 돈을 헌납한 것은 맞지만 그 돈의 열 배 이상을 사회사업에 쏟았다는 사실이 발굴되기도 했고 - 강동원이 이러한 외증조부의 기부, 교육사업, 사회사업 등에 대한 미담을 외조모에게서 듣고 긍정적인 인터뷰를 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 무엇보다 이종만의 며느리, 그러니까 강동원의 외할머니가 독립운동가 노원필의 후손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노원필은 3.1 만세 운동의 영향으로 전개된 독립 만세 운동인 구포 만세운동의 주동자로 수감되었으며 2014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후 강동원은 이와 관련해 가족사와 관련 있는 내용이라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야 했기에 시간이 걸렸는데 이 과정에서 미숙한 대응이 나와서 사과드린다. 역사를 더욱 공부하고 또 반성하겠다며 외증조부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리면서 일단락되었다. 이후 영화 1987 촬영 때 강동원의 출연과 관련해서 '친일파의 후손이 영화에 나와도 좋은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가 전혀 문제없다고 선을 그었고, 강동원 역시 본인의 배역에 다가가고자 노력했다는 점 등이 알려져 금세 사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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