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1만 장 팔아와' 오오호리 메구미

 

오호리 메구미/오오호리 메구미. 일본의 전 아이돌. 1983년생. AKB48가 SDN48의 전 멤버였다. 고2 때부터 그라비아 아이돌로 활동하다가 AKB48 극장 내 카페의 스태프로 근무했는데 그러다가 2006년 AKB 제2기 선발 오디션에 합격하여 정식 멤버로 합류하였다. 당시 나이가 만 22세 6개월이었다. AKB48 역대 최연장자 멤버로 인기가 별로 없어서 주로 '뒷줄'에서 활약했고 음반이나 공연보다는 예능 방송에서 주로 활약하였다. 방송에서도 최연장자라는 포지션 때문에 나이 공격을 많이 받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모델과 그라비아 아이돌 활동을 했던 경력 때문에 팀 내에선 주로 섹시 콘셉트를 맡았다.

AKB48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의 가학적인 '솔로 싱글 1만 장 팔기, 실패하기 졸업' 프로모션이 논란이 되었다. 안그래도 싱글 콘셉트가 '안 팔리는 유흥업소 여자'였어서 주변 이웃들이 대놓고 "딸이 저러고 다니는데 안 부끄럽냐?"는 질타까지 받았고 이로 인해 어머니는 우울증에 걸렸고 오오호리의 동생이 "제발 우리 식구들을 괴롭히지 마"라는 전화까지 할 정도였다고 한다. 오오호리 역시 스트레스로 인해 과호흡 발작에 자해까지 일으킬 정도였다.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솔로 싱글 1만 장을 파는 데 성공했지만 돌아온 윗선의 메시지는 "거봐, 근성이면 안 되는 게 없잖아?" 였다고 한다. 

2009년 인기 없는 본인의 아이돌 생활을 다룬 에세이 '최하층 아이돌'을 출간했는데 이 때 고생한 일화가 적혀 있다. 이후 SDN48로 이적한 후 팀 해체 후엔 솔로 활동도 하고 그라비아 아이돌로 활동하거나 B급 공포영화에 출연하다가 2013년 각본가로 유명한 카나자와 타츠야와 결혼을 발표했고 이후 딸을 출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