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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에 맥도날드가 없는 이유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1. 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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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떠도는 우스갯소리 중에 세종시에는 맥도날드가 없다는 말이 있다. '빅맥을 먹으러 대전까지 가야 한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이다. 재미있는 것은 세종시에는 버거킹이나 KFC는 있다고... 세종특별자치시는 정부청사가 있는 행정중심 복합도시이다. 2022년 기준 인구는 약 38만 명으로 전국 50위 권이다. 하지만 인구성장률 부문에서는 전국 4위를, 평균연령에서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23년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출산율이 1명을 넘으며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4년엔 드디어 세종시마저 0명대로 떨어졌다) 이런 세종시에 맥도날드가 없다니 신기한 일이다.

    이렇게 세종시에 맥도날드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 맥도날드 본사에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다만 세종시가 생길 때 맥도날드가 신규 점포 출점을 하지 않던 시기였기 때문에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점, 최근 세종시 인구 증가율이 최근 4%대로 떨어진 점, 주거인구 중 분거 가족이 많고 주말에 서울 본가로 가는 사람이 많은 점, 세종시 교통 환경이 열악하다는 점, 세종시의 기본적인 상가 임대료가 매우 비싸다는 점 등으로 신규 매장 입점이 되지 않은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맥도날드 세종시점이 생길 가능성이 있을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현재 맥도날드는 임대료가 비싼 도심 매장을 철수시키고 대신 외각에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여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맥도날드가 매출은 1조 원이 높지만 영업이익이 계속해서 적자가 나고 있는 점 등도 (롯데리아나 버거킹은 흑자가 난다) 신규 출점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물론 현재 한국맥도날드의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이 미국 본사로 가는 로열티가 원인이고 적자로 인해 법인세 절감 혜택도 받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긴 하지만 맥도날드가 상징성이나 마케팅적인 면에서 판단하지 않는 한 세종시 출점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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