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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변기가 변비에 더 좋다? 변비에 좋은 운동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1. 20. 00:10300x250
편의성이나 위생적인 면 모든 면에서 좋기 때문에 앉아서 일을 보는 서양식 양변기가 대중화된 요즘, 오히려 옛날의 재래식 변기가 변비에 훨씬 좋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재래식 변기에서 큰 일을 볼 때는 필수적으로 쭈그려 앉아야 하는데, 쭈그려 앉으면 직장과 대장이 일직선이 되기 때문에 배변이 더 편하다. 양변기에 앉을 경우에는 직장과 대장이 접히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는 제대로 볼일 보기도 힘들뿐더러 장과 항문 건강에도 좋지 않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직장을 앞으로 잡아 당기고 있는 치골직장근육이 있는데, 평상시에 직장은 이 치골직장근육 때문에 앞쪽으로 약간 굽어 있다. 이 굽은 각도를 항문직장각이라고 하는데 쪼그리고 앉으면 이 각도가 더 커지면서 대변을 보기 더 쉬워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들 중에는 변비 환자들이 양변기에서 변을 볼 때 몸을 앞으로 굽히거나 변기 앞에 작은 의자나 깔판을 받쳐 놓고 그 위에 발을 쭈그리는 자세를 취하라고 권장하기도 한다. 인터넷에 보면 변비의자라고 하여 변기의 각에 맞추어 제작된 전용 발판도 판매한다.
변비에 시달릴 때에는 변기에 앉아서 양손을 머리 위로 올린 후 가능한 한 한껏 뒤로 젖혀 3~6초간 유지하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면 장 기능이 원활해서 배변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조깅이나 산책, 체조나 복부마사지도 배변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공중화장실 같이 좁은 곳에서 양 손 검지로 양 옆 벽을 밀면서 자극을 하면 쾌변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신병교육대에서 한 훈련병이 소개해 줘서 큰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로 널리 퍼졌다.
실제 한의학에서는 대장으로 흐르는 길(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 두 번째 손가락 끝에서부터 시작)을 자극하면 대장활동이 원활해진다고 설명한다. 만일 효과가 없다면 합곡혈(엄지와 검지 사이 손등 위에 위치)을 눌러줘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합곡혈은 평소 우리가 체하거나 멀미 날 때 누르는 곳이기도 한데 이곳 역시 수양명대장경에 속하는 혈자리라고 한다.
그밖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식물성 식이섬유나 유산균음료, 우유 등을 섭취하고 섬유소가 적어 빨리 소화흡수되어 장에 별로 남지 않는 음식인 저잔여식이 음식을 멀리해야 한다. 섬유소는 대장에서 유익균의 먹이가 되며 배변활동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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