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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중독의 가장 큰 원인은 소외다?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3. 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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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약물중독에 빠지는 가장 큰 원인은 약물이나 나약한 정신이 아닌 인간관계에서의 '소외'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브루스 알렉산더 교수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있었는데 아무것도 없는 '쥐감옥'의 쥐들은 헤로인 성분이 들어 있는 물을 탐닉하지만 넓고 놀 것이 많은 '쥐공원'의 쥐는 마약물 대신 일반 물을 먹었다고 한다. 

    인간사회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 베트남전에서 미군의 20%가 헤로인 등 마약에 빠졌다고 한다. 미국 정부는 전쟁이 끝난 뒤 이들이 마약중독자가 될 것이라며 깊이 우려했지만 전쟁에서 마약을 복용한 미군의 95%는 전쟁 후 마약을 끊었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마약에 손을 댈 수밖에 없었지만 전쟁이 끝난 후 사랑하는 가족과 일상으로 돌아온 다음에는 더 이상 마약을 필요로 하지 않았던 것.

    2000년대 초 포르투갈도 유사한 실험을 했다. 포르투갈은 당시 국민의 1%가 마약중독자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중독자들에 대한 정책의 방향성을 바꾸어 중독자들을 가두고 격리하는 대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부분에 예산을 책정해서 시행했더니 10여 년 만에 마약 중독자의 비율이 현격하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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