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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폰의 원래 이름이 실로폰이 아니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5. 15. 00:10300x250

우리가 흔히 실로폰이라고 알던 악기는 실은 실로폰이 아니라 글로켄슈필이다. 실로폰과 글로켄슈필 모두 두드리는 타악기로 몸체가 진동해서 소리를 내는데 이를 체명악기라고 한다. 실로폰과 글로켄슈필 모두 작동방식은 동일하지만 나무로 만든 것이 실로폰, 금속으로 만든 것이 글로켄슈필이다. 한자로는 실로폰은 목금(木琴), 글로켄슈필은 철금(鐵琴), 혹은 종금(鍾琴)이라고 한다. 사실 종금이 더 맞는 표현인데 글로켄슈필의 원래 이름의 뜻 자체가 종의 복수형인 글로켄(Glocken)과 연주, 놀이를 뜻하는 슈필(Spiel)의 합성어이기 때문이다. 난데없이 왜 종이 이름에 붙었냐 하면 원래 글로켄슈필이 많은 종들로 음계를 연주하는 카리용이라는 악기의 음색을 따라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글로켄슈필이 왜 우리나라에서 실로폰으로 불렸는지는 명확하지 않은데, 다만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교과학습내용이 일본에서 넘어올 때 표기 シロフォン(시로혼)이 넘어왔다고 알려져 있다. 추측으로는 원래 일본에서 나무로 만든 실로폰을 사용하다 제작하기 비싸고 잘 깨지는 목재 대신 아이들용 교재를 금속으로 만들었고, 이름만 그대로 남아서 실로폰이 되었는데 그게 그고대로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실로폰이란 이름이 붙은 게 아닌가 한다. 오늘날엔 우리나라 학교에서도 글로켄슈필이라고 부른다.
여담으로 실로폰도 정확히 부르면 ‘실로폰‘이 아니라 ‘자일러폰‘ 이라고 불러야 맞지만 워낙 실로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니 국립국어원도 실로폰을 공식명칭으로 인정했다. 실로폰의 어원은 일본에서 이름이 붙을 때 프랑스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프랑스어로는 ‘그질로폰‘ 으로 읽는 것이 바뀐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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