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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슨이 젊어서 사고를 많이 친 이유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8. 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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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타이슨은 2살 때 아버지가 자기네 가족을 버리고 도망갔고 당시 최악의 우범지역 중 하나인 브루클린의 브라운스빌에서 자라다 보니 나쁜 환경에 물들게 되었다. 그러다 갱단에 들어가 비행청소년이 되고 소매치기하다 걸려서 소년원에 들어가기도 한다. 다행인 것은 소년원에서 권투를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인데, 소년원에 강의를 온 알리를 보고 권투를 배우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소년원의 복싱 트레이너 바비 스튜어트는 타이슨에게 '앞으로 행동을 똑바로 해야 한다'라는 조건을 걸고 복싱을 가르쳐 주었는데, 이후 타이슨의 재능을 알아보고 커스 다마토에게 소개해 주었다.

     

    타이슨은 거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트레이너인 커스 다마토를 만나 사람같은 삶을 살게 되었다. 타이슨의 어머니는 커스 다마토에게 맡기면 사람 구실은 하고 살 거란 희망을 가지고 타이슨을 맡겼으며 이후 어머니가 사망한 타이슨을 양자로 입적시켰다. 커스 다마토는 복싱뿐만 아니라 글과 예절 등을 가르치면서 타이슨을 머리 빈 복서가 아니라 인간으로 성장시키려 했던 아버지 이상의 존재였다. 

     

    하지만 커스 다마토가 사망하고 돈은 많지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무식하고 어리숙한 그를 노리고 여러 사기꾼들이 접근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형 같았고 친구 같았던 매니저 지미 제이콥스(미국의 전설적인 핸드볼 선수)마저 백혈병으로 사망하면서 그를 돌봐주고 컨트롤해 줄 사람이 없어졌다. 그리고 타이슨의 권투 스타일을 확립시켜 주었던 트레이너 케빈 루니마저 주변의 이간질로 불화를 겪게 되고 타이슨은 그를 해고해 버렸다. (그리곤 법정에서 패소해서 상당한 배상금을 지불했다) 

     

    이후에 그의 주위에 남은 사람은 돈 킹이나 기븐스 같은 사람들 뿐이 없었고, 그의 코치들은 타이슨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하인이나 다름없었으며 그의 주변엔 그에게 알랑방구를 잘 뀌어서 돈을 긁어내려는 사람들만 남게 되어서 결국 타이슨의 안하무인을 아무도 컨트롤하지 못하게 되었다. 아니 오히려 '너는 상남자니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도 괜찮아!'라면서 부추겼다고 한다. 익히 알고 있는 여러 사건사고는 대부분 이 시절에 쳤다고 보면 된다.  

     

    결국 타이슨은 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받지 못하자 이전의 무시무시한 모습을 잃어버렸고 사생활적인 면에서도 강간 사건, 핵이빨 사건, 전부인 폭행 사건 등 수많은 구설에 오르다 파산해 버렸다. 그가 복싱으로 번 돈이 3억 달러였다는데 그 돈을 16년만에 다 날려버린 것이다. 그러다 나이를 먹고 성격도 많이 둥글둥글해졌는데, 결정적으로 2005년 늦둥이 딸이 러닝머신에서 놀다가 줄에 목이 졸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크게 충격을 받았다. 이후에는 나이를 먹을수록 훨씬 유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귀를 물어뜯었던 홀리필드와도 화해하고(귀 물어뜯은 걸 소재로 광고도 같이 찍음) 타고난 입담이 좋다 보니 여러 방송에도 출연하고 사업도 많이 했다. 자선경기도 가끔 뛰었다. 

     

    가장 최근 사건은 2022년에 비행기에서 뒷자리 취객이 시비를 걸자 후드려 팬 사건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타이슨 성질 못고쳤네. ㅉㅉ' 이런 분위기였지만 그 승객이 워낙에 비행기에서 사고를 많이 쳤던 문제인물인데다 당시에 그 취객이 타이슨을 엄청 괴롭히고 시비 걸었다는 증언이 나오고 사건 전말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취객이 맞을 만했네'라고 평가가 바뀌었다. 검사도 타이슨을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시켰다.

     

    결론적으로 물론 젊어서 행동을 잘못 한 타이슨의 잘못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를 둘러싼 주변환경 또한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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