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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의 젖먹이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12. 19. 00:10300x250

어미 혹등고래는 새끼 고래를 젖 먹여 키우는 6개월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새끼를 보살핀다. 수영에 서툰 새끼가 행여 잘못될까 봐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며, 20분에 한 번씩 물 밖으로 밀어 올리며 키워낸다. 특히 수유 중에는 정지 상태로 있거나 몸을 세워 새끼가 젖을 빨기 좋도록 자세를 유지한다. 그러면 새끼는 지느러미 아래쪽 어미의 유두에 입을 대고 비스듬하게 몸을 돌려 모유를 먹는다. 거대한 혹등고래 새끼는 하루에 150갤런(1갤런 = 3.8리터) 정도의 젖을 먹는다고 한다.
또 혹등고래 같은 대형고래의 젖은 바닷물에 쉽게 녹지 않도록 지방 농도가 30~35% 정도로 점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휘핑크림의 지방함량이 30% 정도인데 이보다 높으며 마치 치약처럼 점성이 높다는 얘기다. 수중에서 수유를 하기 때문에 만약 바닷물에 쉽게 녹아버린다면 새끼가 잘 먹을 수 없을 것이다. 바닷물이 닿아도 잘 녹지 않도록 진화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006년 3월 하와이 라나이 섬 바닷속에서 녹화된 혹등고래 모유도 바로 녹지 않고 약 90초 동안 기둥 형태로 떠다닌 뒤 사라졌다고. 이런 고열량의 젖을 먹는 새끼 고래는 매 시간마다 체중이 4kg씩 증가한다고 한다.
참고로 젖의 지방함량이 가장 높은 동물은 두건물범으로 지방함량이 무려 60~65%라고 한다. 태어난 지 3~5일 만에 덩치가 2배가 된다고 하며 포유류 중 가장 빨리 독립하는 생물로도 알려져 있다. 태어나면 평균 4일 정도, 길게는 5일 정도만 수유를 하고 어미는 떠나버리고 이후 남겨진 새끼는 알아서 사냥하고 다닌다고 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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