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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장은 취임 선서할 때 왜 9달러를 낼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6. 1. 3. 00:10300x250

2026년 1월 1일, 뉴욕 역사상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 된 조란 맘다니는 이슬람 경전 쿠란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했다. 만 34세의 맘다니는 뉴욕의 첫 남아시아계, 첫 아프리카 출생 시장이자 역대 최연소 시장 기록도 세웠다. 맘다니는 현재는 폐쇄된 뉴욕 구시청 지하철역에서 할아버지가 사용하던 쿠란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했는데, 이는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상징하는 공간에서 임기를 시작하며 지지기반을 분명히 하는 제스처라고 볼 수 있다.
취임 선서 직후 맘다니는 선서 비용 9달러를 뉴욕시 서기에게 제출했다. 이는 역대 시장들이 관례처럼 해온 상징적인 행위로, '9'라는 숫자가 가진 특별한 의미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제임스 9세(James IX)의 업적과 헌신을 기리는 의미로 알려져 있으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도 담겨 있어 뉴욕 시장의 공직 시작을 상징하는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9달러를 내는 것은 1789년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뉴욕시가 미국 건국 초기부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상징한다. 다만, 뉴욕의 초대 시장 중 한 명인 제임스 9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9달러를 받았다는 기록이 있긴 하지만 실제 역사적 인물 중 제임스 9세라는 인물은 불분명하여, 이를 상징적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다.반면 이러한 전통적인 의미가 아니라 과거 뉴욕시 행정 규정에 따라 선서 문서를 접수·보관·공증하는 데 정해진 법정 수수료가 9달러였기 때문에 행정처리비용 9달러를 냈다는 설도 있다. 물론 적은 돈인 9달러는 다른 사람이 내도 되고 시 예산으로 처리해도 되지만 뉴욕 시장이 사비로 직접 9달러를 지불하는 장면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면서 '시장도 예외 없이 법과 절차를 따른다.', '권력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라는 상징적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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