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죄수 고문기구였던 트레드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26. 22:30300x250

19세기 영국 교도소에서는 죄수에게 고통을 주고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중노동을 하는 중노동 법이 있었음. 감옥살이 기간 동안 죄수는 의무적으로 노동을 해야 했는데 1818년 윌리엄 큐빗이라는 영국의 한 기술자가 중노동 고문기구인 트레드밀을 발명함. 죄수들은 가로로 누인 원통 모양의 계단차 위에서 계속 걸으며 물레방아처럼 원통을 굴려야 했고, 이 회전력을 이용해서 곡식을 빻거나 물을 퍼올렸다고 함. 트레드밀의 어원 자체가 Tread(밟다)+Mill(공장, 반복기계)의 뜻임. (아니면 트레드휠이라고 해야 하나?)
한 번에 열명 남짓의 죄수가 돌렸던 소규모 트레드밀부터 한번에 수십명씩 붙어야 하는 대규모 트레드밀도 있었다고 하며, 죄수들은 시간당 1440피트, 즉 440m 정도를 올라가야 했다고 함. 하루 6시간씩 노동을 했으니 하루에 2,600m를 올라가야 했다고 함. 보통 해발 2,400m 높이부터 고산병이 발병한다고 하며, 한라산의 높이는 1,947m이고 백두산의 높이가 2,593m임.
이 트레드밀은 죄수들에게 극심한 심리적 공포와 스트레스를 주었다고 함. 살인적인 노동 강도와 부족한 영양 공급,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수많은 죄수가 부상당하거나 사망에 이르렀고, 이러한 비인도적인 처우에 대한 비판이 높아져서 1898년 인권 보호를 위한 교도소 법이 통과되면서 점차 사용이 줄어들었고 1902년 완전히 폐지되어 더이상 형벌 도구로 사용되지 않았음.
이 트레드밀을 처음 체력 단련 용도로 쓴 건 1900년대 각국을 돌아다니며 스트롱맨쇼를 선보이던 독일인 루이스 아틸라였는데, 그는 하체근력향상을 위해 트레드밀을 사용했다고 함. 이후 1952년 워싱턴대학교 교수였던 로버트 브루스와 웨인 퀸튼 박사에 의해 기계 런닝머신이 최초로 의료용으로 사용되었는데 환자의 폐와 심장상태를 진단하는게 사용되었다고 함.
이후 1968년 에어로빅의 창시자인 케네스 쿠퍼가 예방의학적인 측면에서 유산소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NASA에서 우주비행사들을 상대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효과를 보면서, 사람들의 건강과 운동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본격적인 트레드밀이 운동기구로서 대중화되기 시작함. 참고로 이전까지는 트레드밀은 비싼 가격의 연구용밖에 없었는데, 윌리엄 스토우라는 엔지니어가 케네스 쿠퍼 박사의 책을 읽고 감명받아 우리가 현재 헬스장에서 흔히 보는 방식의 트레드밀을 제작,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대중화되었음. 여담으로 윌리엄 스토우는 96세의 나이로 사망할때까지 트레드밀을 이용해서 운동했다고 함.
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극에서 100년만에 발견된 위스키 (0) 2022.07.26 평소 한문철TV를 열심히 보던 운전자가 사고를 피함 (0) 2022.07.26 일본의 문신 이레즈미 (0) 2022.07.26 공업용 우지 파동 (0) 2022.07.26 미국에서 공청회중 인종차별당한 한국계 부시장 (0) 20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