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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바시라(霜ばしら)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6. 3. 6. 00:10300x250

시모바시라(霜ばしら). 미야기현센다이시에서 가을부터 봄(10월~4월)에만 판매하는 사탕과자. 이름은 서릿발, 혹은 소리기둥을 뜻하는데 미세한 설탕 줄기들이 겹겹이 쌓여 실제 서릿발 같은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살짝 깨물면 바사삭하고 깨지는 쾌감이 뛰어나고 입안에 넣으면 달콤하게 사르르 녹아내린다.
메이지 20년 경인 19세기 말 센다이 번주였던 타데 가문의 어용과자점인 쿠코쿠타마자와에서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숙련된 장인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서 막 사 먹지는 못하고 주로 기업체 선물용이나 답례용으로 소비된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구하기 쉬워졌다고.
습도가 높으면 제작이 안되기 때문에 건조한 겨울에만 만들고, 충격에 매우 약하고 습기에 잘 녹기 때문에 파손 방지+습기제거용으로 쌀로 만든라쿠간 가루(전분) 속에 파묻힌 상태로 캔에 담겨 판매된다. 먹을 때도 젓가락으로 하나하나 꺼내먹어야 한다. 이 쌀가루는 버리지 않고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설탕을 섞어 먹거나, 우유에 타 먹는다고.
지금도 장인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드는 전통 제작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설탕 덩어리를 수백 수천가닥으로 늘려서 만드는 방법은 꿀타래와 비슷한데 가닥을 늘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그 사이에 미세한 공기층을 가두는 것이다. 완성된 단면을 보면 아주 미세한 빨대들이 촘촘히 박힌 것 같은 구조를 띠고 있어 특유의 식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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