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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타곤 피자 지수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6. 4. 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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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타곤 피자 지수(Pentagon Pizza Index). 미국이 국제 무력 분쟁과 관련해서 큰일이 생길 때 미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 주변 피자 가게에 주문이 폭주한다는 지표이다. 이를 체크하는 웹사이트도 있다. 펜타곤은 3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근무하는 거대한 시설인데 이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면 여유롭게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을 시간이 없어지고 야근과 철야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고 간편하고 무난하게 자리에서 먹기 쉬운 피자를 주문한다는 가설에서 출발했다.

    이 지표가 유명해진 계기는 1990년 걸프전 작전이다. 당시 펜타곤 인근 매장의 심야 피자 주문이 갑자기 늘어났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군사 움직임 전에 주변 상권이 먼저 반응한다'는 관찰이 등장한 것이다. 실제로 워싱턴 DC에 있는 도미노피자 매장에 CIA에서 피자 21판을 주문한 후 몇시간 뒤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를 침공했다는 피자 사장 인터뷰도 있었다. 

    이후 몇몇 군사 작전 시기에도 비슷한 패턴이 언급되며 펜타곤 근처 피자집의 피자 주문량을 하나의 행동 데이터처럼 보는 문화가 형성되었다. 지금이야 인터넷을 통해 주문량 접근이 가능해지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뽑는 방법도 있지만 그 이전에는 소련 스파이들에 펜타곤 근처 건물의 쓰레기통과 쓰레기 배출차를 관찰하여 비정상적으로 빈 피자 박스가 많아지면 본국에 보고하기도 했다고 한다.

    당연히 이 지수는 100% 맞는게 아니다. 우연히 피자 주문이 늘었을 수도 있고 인근 다른 곳에서 단체로 피자를 주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펜타곤에서는 이 지수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펜타곤에서도 이 피자 지수를 알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피자 주문 시간대를 분산하거나 할 수도 있다. (물론 그냥 내버려두는 것일 수도 있다.) 실제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난 그저 모두를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아무 밤에 피자를 엄청나게 주문하는 것을 생각해 봤다"라고 인터뷰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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