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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리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6. 6. 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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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리는 한국이나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만 먹는 풀이다. 한국은 생으로, 혹은 데친 다음 다진 마늘과 간장, 참기름, 매실액 등으로 무쳐 먹거나 생선찌개에 넣어 먹는다. 미나리 특유의 향이 생선의 비린내를 잡고 풍미를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삼겹살을 먹을 때 기름에 같이 구워 먹는 경우도 많다. 일본의 경우 '세리(芹)', 혹은 시로네구사(白根草)라고 부르며, 특유의 쌉싸름한 향을 살려 튀김(덴푸라)이나 스키야키, 샤부샤부 등에 곁들여 먹으며, 중국에서는 수근채(水芹菜)라고 하여 주로 고기 볶음 요리에 식감을 더하는 부재료로 활용한다. 그밖에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허브나 야채 형태로 주로 사용되지만 이중 한국이 미나리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라고 한다. 일본의 경우 그렇게 선호하는 채소는 아니었다가 한류붐을 타고 미나리+삼겹살과 미나리를 넣은 찌개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반면 서양에서는 미나리를 식재료로 거의 인식하지 않고 잡초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미나리는 칼로리가 매우 낮으면서도 간 해독을 돕는 유효 성분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다. 미나리의 페르시카린과 이소람네틴은 알코올 대사를 촉진하고 간에 쌓인 독소를 분비해 과음 후 숙취 해소나 만성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미나리가 체내 중금속 및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생기기도 했다. 복어지리에도 미나리를 듬뿍 넣는 게 복어독 때문이라는 설도 있지만 실제로는 복어독을 중화시키진 않는다. 다만 맛은 좋다. 그밖에 칼륨과 베타카로닐, 비타민 C, E 등이 풍부하며 섬유질이 풍부해 숙변 배출과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 보면 미나리는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하며 주독을 제거하며, 대장과 소장의 기능을 좋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여성의 월경 과다증이나 냉증에 좋다고 한다. 다만 한의학적으로는 몸의 열을 내리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평소 소화기가 약하고 몸이 찬 사람이 과다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보통 옛날 시골에서 미나리는 물을 대어 기르거나 마을 공동 우물가의 습지에서 키웠는데 이런 습지를 '미나리꽝'이라고 불렀다. 미나리는 벌레와 질병에 저항력이 강하고 생명력이 끈질기며 물을 정화하는 성질이 있어서 마을 공동 우물에서 쓰고 버린 생활용수를 미나리가 정화해 줘서 지금의 하수처리장 같은 역활도 겸했다. 이러한 정화 능력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미나리는 해독과 정화의 효능이 있다는 이미지가 생긴 면도 있다. 다만 이렇게 민물가에서 자라는 야생 미나리는 기생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생으로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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