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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질 수돗물과 우리나라 수돗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5. 23:10300x250
유럽의 수돗물에는 석회질이 많이 들어 있음다. 유럽의 암반이 석회질 성분의 지질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만이나 일부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국가 등도 물에 석회질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북미대륙도 기본적으로 석회질이 물속에 들어 있는 반면 캐나다 밴쿠버, 미국 북서부, 뉴잉글랜드 권역은 석회질 함량이 극소량이라고 한다. 호주도 물에 석회질이 섞여 있지만 함유량이 낮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프리카도 기본적으로 수돗물에 석회질이 많아 음용이 불가능한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도시의 경우에는 수도시설이 잘 되어 있다고 한다. 중국 북부 지역도 물이 석회수이다. 석회수는 목 넘김이 좋지 않고 석회 성분이 위장을 자극해 배탈을 일으킬 수도 있다. 건강에 안 좋다는 연구결과가 정확하게 나온 적은 없지만 다만 탄산칼슘 성분이 침전되어 가라앉기 때문에 생활용 수로는 좋지 못하며 관석이 쌓여 관이 막히거나 기계가 고장 나는 경우도 있다. 미용면에서도 좋지 않은데 피부가 거칠어지고 머리칼이 푸석푸석해질 수 있다. 설거지 후에도 물때가 남아서 마른 천으로 물기를 닦아 주어야 한다.
유럽 중에도 핀란드나 스웨덴, 노르웨이는 북극에서 흘러오는 청정수 탓에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한다고 알려져 있다. 에스토니아의 수도 시스템도 정평이 나 있어 수돗물이 깨끗하다고 한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온천수를 수돗물로 제공한다. 중국은 강의 오염이 심해서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기 어려우며 중국에서 물을 수입하는 홍콩도 수질이 좋지 못하다.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로부터 물을 수입하는데 수도 시설과 정수 처리 기술이 좋아서 수돗물이 좋은 편이다. 뉴질랜드의 수돗물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의 경우는 해수를 담수화해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데 날씨 때문에 여름에도 따뜻한 물이 기본으로 나온다고 한다. 네팔, 부탄과 같은 히말라야 산맥의 청정국가들은 물자원은 깨끗하나 상수도 시설이나 정수처리 기술이 낙후되어 있어 물이 좋지 못하다고 하다.
우리나라 수돗물은 세계 최상위권으로 좋은 물이다. 유엔이 발표한 국가별 수질지수에서 8위를 기록했으며, 미국수도협회의 정수장 평가에선 최상위인 별 다섯 개를 받았고, 2013년 세계 물맛 대회에선 7위를 기록한 적도 있다. 일단 국토가 화강암 기반이라 석회질이 많이 안 들어 있으며(석회질이 들어 있는 지역도 있음) 상수도 관련 기반시설도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 2018년 기준 상수도 보급률은 99.2%에 달하며 상수도 가격도 매우 싼 편이다. 다만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인데, 각종 수질 오염 사태로 인한 국민들의 불신, 관계수로의 노후화, 정부의 수돗물 관련 정책 미흡, 생수업체와 정수기 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이 이유로 거론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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