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왕이 나서서 민주화시킨 부탄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3. 15:19300x250
1927년 17살의 나이로 부탄 국왕에 오른 지그메 싱계 왕축은 중세에 머물러 있던 부탄을 근대화로 이끌겠다고 공약했다. 관광객의 입국을 처음으로 허용했고 교육개혁을 통해 80%에 달하던 문맹률을 40%로 낮췄다. 보건소를 확대해 43세였던 평균수명도 66세로 끌어올렸다.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했으며 1999년부터는 그동안 금지시켰던 TV와 인터넷도 허용했다. 국민행복지수라는 개념을 도입 및 개발하고 70만 국민에게 정신적, 영혼적 웰빙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국민들은 사는데 별 문제가 없어서 그럴 생각은 없었으나 지그메 싱계 왕축과 그의 아들인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축 국왕은 '후대를 이을 왕이 폭군이면 나라의 존립이 위태로워지고 국민들의 행복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라며 전제군주제가 아닌 입헌군주제로 통치 체제를 바꾼다.
국왕은 민주화를 원했지만 오히려 국민들이 '괜히 민주화 했다가 방글라데시나 인도, 파키스탄, 네팔 같이 불안정하고 부패한 정부를 두게 되는 것 아냐?' 라며 이를 반대함. 그러나 국왕이 각 마을을 돌아다면서 국민들을 설득했고 지그메 싱계 왕축 국왕이 2006년 아들인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축에게 양위를 하고 물러난 후 2008년 첫 하원 선거가 실시되면서 입헌군주제로 바뀌게 되었다. 이는 최초의 '위로부터의 민주화' 사례로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갓 수확한 옥수수가 맛있는 이유 (0) 2022.10.04 '너의 이름은'신문광고 (0) 2022.10.04 거북은 진화를 하지 않았다? (1) 2022.10.03 술만 먹으면 다이어트가 되지 않을까? (1) 2022.10.03 알코올 중독자가 마른 이유 (0) 202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