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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육림(酒池肉林)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6. 14:05
주지육림(酒池肉林). 술이 연못을 이루고 고기가 숲을 이룬다는 뜻으로 사치와 향락이 가득찬 잔치를 일컫는 말. 하나라 말기 걸왕이 애첩인 말희를 위해 만들었고, 이후 중국 상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왕이 푹 빠졌던 달기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시 만들었다. 술로 연못을 만들고 고기를 매달아 숲처럼 만든 다음 그 안에서 남녀들이 벌거벗고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으면서 난교 파티를 벌였다. 술이 가득 찬 연못은 매우 커서 배를 띄울 정도였으며 가득 찬 술들은 모두 고급 술이었다. 안주로 먹었던 고기 역시 최고급이었는데 술을 마시거나 고기를 먹기 위해서 손을 사용하지 않고 입으로 먹게 했다고 한다. 이 주지육림과 관련해서 원래는 성대한 제물을 바치는 제사였으나 이 나라들을 멸망시키고 세워진 다음 나라들이 자신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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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전성시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6. 14:04
사실 의외로 국밥이 우리 생활에 깊숙히 자리잡은 것은 얼마 되지 않았음. 실제 국밥은 손도 많이 가고 잡고기나 잡뼈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냄새를 잡는게 어려움. 실제로 우리 전세대까지만 해도 맛있는 국밥집(설렁탕, 공탕, 소머리국밥, 순대국, 술국, 선지해장국, 돼지국밥 등등)들은 진한 육수를 내면서도 고기의 잡내가 나지 않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집들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탐. (이X설렁탕, 하X관, 최X자 소머리국밥, 청X옥, 나주 하X집, 할X순대국, 소X난 성수 감자탕 등등) 동네에서도 국밥 맛있게 하는 집들은 문전성시였음. 그런데 21세기 들어서 어느 시점엔가 시중에서 파는 국밥집들의 퀄리티가 확 하고 올라감. 게다가 체인점도 우후죽순 나오는데 이 집들이 다 맛이 괜찮음. 그러면서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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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왕자의 눈물(Princess Rupert's tear)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6. 14:03
루퍼트 왕자의 눈물. 루퍼트 왕자는 영국 찰스 1세의 조카로 유명한 왕족 과학자였는데 17세기에 네덜란드나 독일에서 만들어진 이것을 영국으로 가져오면서 알려졌다. 당시 영국 왕립학회에서는 이를 연구했으나 당시에는 정확한 원리를 알진 못했고 현대 과학자들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구슬의 외부는 압축력이 내부에서는 장력이 작용하는데, 표면에 강한 압축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강한 힘으로 표면을 변형하려 해도 이 부분의 균열이 늘어나는 것을 압축력이 막아줘서 균열이 퍼지지 않는 원리라고 한다. 이 머리쪽은 최대 약 15,000N의 힘을 버틸 수 있다고. 그래서 머리 쪽에 충격을 강하게 내리쳐도 왠만하면 잘 깨지지 않지만 꼬리쪽은 균열이 내부로 쉽게 전달되기 때문에 꼬리쪽에 충격을 가하면 쉽게 깨지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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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우지파동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4. 11:53
1989년 11월 3일 '공업용 우지(소기름)로 라면의 면을 튀긴다'는 익명의 투서가 서울지방검찰청에 날아듬. 검찰은 라면회사들이 2등급 및 3등급 비식용 우지를 썼다며 5개 업체와 10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입건함. 검찰은 이들 업체가 1989년부터 개정된 식품공전 중 원료 조항에 위배된다고 강조하였으나 업체들은 강력 반발함. 삼양식품은 "우지를 써서 라면으로 제조해 온 게 20년 전부터다. 그 전까지 정부에서 국민에게 동물성 지방을 보급한다는 취지에서 우지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추천했기에 사용했다. 이 사건 전까지는 식품위생법상 제반검사에서 적격판정을 받았다. 우리가 돈때문이면 팜유 수입가보다 톤당 100달러가 비싼 우지를 왜 썼겠냐?"라며 항의. 그러나 소비자단체들은 제품 전면 폐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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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일화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4. 11:50
아우구스투스. 로마의 초대 황제. 카이사르의 양자였으며 카이사르의 사후 삼두정의 한 축을 맡고 있었으나 권력을 잡은 후 키게로 처형을 비롯해 정적들(심지어 가족들까지)을 무자비하게 처단했다. 반면 뛰어난 정치력과 유능한 내정 관리 능력으로 로마를 안정시켰다. 로마의 제정을 안정화시켰고 정치, 군사 체계를 정비했으며 시민들의 생활 수준을 높여 세계 역사에 길이 남을 장수 국가로 만든 기틀을 다졌다고 평가받는다. 스스로를 '제1시민'으로 자칭했으며 그의 이름을 따 달력의 여섯 번째 달을 '아우구스투스'라고 바꿔 불렀다. 후계자로 티베리우스가 있었으나 피가 이어지지 않았다며 매우 홀대했다. 정치적으로 냉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위에 있는 노예와 유리잔 일화나 자신의 정적의 아이들 중 위협이 되지 않는 아이들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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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렌즈 착용시 유의할 점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4. 11:49
콘텍트렌즈가 시력교정 차원을 넘어 패션의 영역까지 도달하자 여러 다양한 패션렌즈들이 등장함. 최근에는 단순한 서클렌즈나 색깔렌즈를 넘어서 검은자 부분에 무늬를 넣거나 모양을 특이하게 하는 렌즈들도 많이 나옴. 특히 코스프레를 할 때 캐릭터의 눈 색깔이나 모양도 구현하기 위한 코스프레 렌즈도 많이 대중화되었으며 핼러윈 시즌이 되면 핼러윈 분장용 렌즈들의 수요도 늘어남. 다만 이런 패션 렌즈들은 자칫 잘못 사용하다가 큰일날 수도 있음. 저가에 비위생적으로 만든 렌즈의 경우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되어 각막의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으며, 렌즈의 색소가 배어나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함. 또한 저가의 패션렌즈들은 일반 콘텍트렌즈에 비해 산소투과율이 낮고 표면이 울퉁불퉁해 세균세척이 잘 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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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로포름과 각종 괴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4. 11:46
영화에서 보면 클로로포름 같은 마취제를 거즈나 손수건에 묻혀 입을 틀어막고 기절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해도 소용이 없음. 클로로포름을 묻혀서 입을 막을 경우 대부분의 클로로포름이 기화되기 때문에 흡입되는 양이 맣지 않아 많은 농도가 필요하고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림. 즉, 영화적 허용이라고 보면 됨. 마취제가 묻은 마스크를 줘서 기절시킨 후 금품을 뺐는다는 괴담이나, 핫팩에 환각제를 담아서 나눠준 뒤 상대가 쓰러지면 인신매매한다는 괴담, 마른 건어물 판매상이 한번 맛만 보라며 줬던 건어물 조각을 씹었다가 정신을 잃고 장기매매 대상이 된다는 괴담, 택시 문고리에 마취제를 묻히거나 마취제를 바른 휴지를 사용하게 해서 택시를 탄 손님이 기절하면 장기를 빼간다는 택시 괴담 등이 돌았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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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신드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4. 11:44
파리 신드롬. 환상을 가지고 파리에 방문한 사람들이 미디어에서 접한 모습과 괴리가 있는 도시 모습에 크게 실망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증상. 특히 일본에서 영화나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을 보면서 프랑스에 대한 환상에 빠졌던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젊은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중매체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에 영향을 받기 쉬운 상황에서 그 반대의 경우를 실제로 겪게 되자 크게 충격을 받는게 원인이다. 꿈에 그리던 파리를 갔지만 호텔방은 지저분하고 가게의 점원들은 일본인들을 거들떠도 보지 않으며 핸드백은 소매치기의 대상이 되고 길거리는 냄새나고 지저분하며 노숙자 천지에 인종차별과 캣콜링 등을 겪게 되면서 파리 증후군에 걸리게 된다고 한다. 대부분은 회복되나 재발하거나 정신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