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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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끈을 맬 줄 몰라 조교가 군화에 단추를 달아줬다는 이창호의 일화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7. 22:58
이창호가 맨 처음 조훈현의 제자로 들어갔을 때 머리를 감는 법도 몰라서 조훈현의 부인이 머리를 감겨줘야 했다고 한다. 처음엔 세수도 제대로 못했다고. 신발끈도 누가 묶어줄 때까지 며칠이고 풀린 채로 지렁이 매달고 다니듯 신고 다녀서 아예 찍찍이 신발을 사 신겼다. 좋은 집에서 태어나 애지중지 자라서 기본적인 성장이 좀 늦은 편이었고 바둑 하나만 파다 보니 그런 성향이 강해졌다고 한다. 1996년 이창호가 군대를 가야 할 때 대한민국의 국보에게 병역혜택을 주냐 마냐로 시끄러웠다. 이창호는 국가의 보물이니 계속 바둑으로 국위선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결국 국회의원 105명이 연명으로 진정서를 내는 사상 초유의 사건까지 일어났다. 결국 이창호는 훈련소에서 기본 병영훈련을 받고 공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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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벌크업한 조규성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15. 00:20
조규성은 FC 안양의 유스팀인 안양공고 출신이다. 고등학교 때 포지션은 센터백이었다. 이후 안양의 우선지명을 받고 광주대에 입학했는데 2학년 때 취임한 이승원 감독이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그런데 포지션 변경 후 벤치 신세만 지던 조규성의 공격 재능을 알게 된 이승원 감독이 스트라이커로 포지션 변경을 시켰다. 결과적으로 공격수로서의 득점력에다 후방에서 뛰었던 경험으로 위치선정과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공격수가 되었다. 이후 대학 3학년 때 중퇴하고 안양으로 입단해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여 K리그 2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2020년 안양 역사상 최고 금액 (9억 가까운 금액이었다고 알려졌다)의 이적료를 받고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이후 U-22 규정 때문에 출전기회를 보장받아 나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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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깅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14. 22:25
프래깅. 군대 용어로 아군에 의한 고의 살해를 뜻한다. 대부분 고의적인 상관 살해를 의미하지만 총기 난사 사고 같이 동급자나 하급자에 대한 고의 살해도 프래깅의 범주에 들어간다. 어원은 수류탄 파편( Fragmentation Grenade)에서 나왔으며 베트남 전쟁 당시 사고를 가장해 수류탄으로 아군을 살해하는 행위에서 유래되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 내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전쟁 말기 철수를 앞둔 미군 내에서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대규모 공세를 한다며 사지로 뛰어들라고 하니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프래깅을 한 것. 그 외에도 상관이 부하들을 괴롭히거나 가혹행위를 했을 경우, 지휘능력 부족이나 지나친 공명심으로 부대원들을 위기에 빠트렸을 경우, 혹은 상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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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에 나오는 군대 관련 오해와 진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5. 21:58
아래 이미지들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군대의 현실이라며 군대도 안갔다 온 애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만들었다며 돌아다니는 대표적인 이미지들인데, 이게 오해가 좀 있음. ■ 대령이 준장한테 개기는 장면 은하영웅전설 초반부에 나오는 일화 중 하나로 저 행사는 동맹군 함대 하나가 전멸, 하나는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고 제국군보다 10배나 많은 피해를 입은 패전이었던 아스타테 회전 위령제였음. 연설하던 사람은 욥 트뤼니히트로 군인이 아니라 정치인이었으며, 양 웬리는 전장에서 젊은이들이 죽어나가는데 정치인들이 지들은 안전한 곳에 있으면서 애국을 외치는 꼬락서니가 매우 맘에 들지 않았음. 그리고 저 상황은 모두 일어나서 경례해야 하는 의전상황이 아니라 그냥 트뤼니히트의 연설에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나서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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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각식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1. 23:08
[부연설명] 직각식사. 음식을 먹기 위해 고개를 숙이지 않고 팔을 일자로 뻗어가며 식사를 하는 군사훈련의 일환. 2018년 진짜사나이 300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직각 식사를 통해 식사예절과 생도 품의 유지를 목적으로 한다고 하는데 '자세도 우스꽝스럽고 군사 훈련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라고 비난을 받음. 사실 유럽의 사관학교에서 시작된 군사문화로 미군을 통해 우리나라로 넘어온 문화임. 사실 만들어진 취지도 현대의 목적과는 다름. 유럽의 경우 장남이 가문과 직위를 물려받았고, 차남이 귀족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선 사관학교에 가는 수밖에 없었는데 온갖 가문에서 다 모이다보니 가문별로 식사예절이 천차만별이라 이를 통일시켜 혼란을 막기 위한게 직각식사였음. 그런데 이게 지나오면서 악용된 것. 게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