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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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환경운동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6. 00:12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1998년 비영리 환경 단체 디카프리오 재단(LDF)을 설립하고 환경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UN평화대사이기도 한 디카프리오는 야생동물 보호나 지구 온난화, 원주민 권리, 재생 가능 에너지 지원 등의 다양한 캠페인과 여러 편의 환경 다큐멘터리를 직접 기획, 제작하는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인생의 염원이었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자리에서도 기후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힘을 합치자는 메시지를 수상소감 시간에 할애해서 했을 정도로 환경 운동에 진심이기도 하다. 디카프리오가 본격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영화 '비치'의 촬영이었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자연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국제적인 문제가 발생했었는데, 이후 디카프리오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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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즈상 수상자에게 '수포자'프레임을 씌운 언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6. 00:11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이자 한국고등과학원(KIAS) 석학교수가 2022년 7월 수학계 노벨상이라는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많은 언론들은 관련 기사를 쏟아내었다. 그중 '고교 중퇴 수포자였다가 수상을 하게 되었다' 라는 내용이 헤드라인에 올라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허준이 교수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은 '수포자'라는 말을 한 적 없다. 수학 성적도 내내 중간 이상이었고, 나이들어 고등학교부터는 수학을 굉장히 재미있어했고 충분히 잘했다." 라며 공개적으로 이를 바로잡았다. 허준이 교수가 수포자 타이틀을 달게 된 건 2021년 5월 매일경제 기사에서 기자가 '유년시절에 수학 잘 못했다고 들었다. 수포자라는 우스갯소리도 들린다'라고 질문하자 '초등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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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상처에 따개비가 자랄 수 있을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6. 00:09
실제 사람 손바닥에 따개비가 기생한 사례가 있긴 함. 요트를 즐기던 크리스라는 사람이 어느날 손바닥에 통증을 느낌. 고통 때문에 주먹을 쥘 수도 없는 지경이었고 병원을 가도 차도가 없었는데 심지어 도통이 너무 심해 심야에 응급실에 가서 모르핀을 맞아야 할 정도였다고 함. 심지어 손바닥에 손톱 같은게 나타나서 샘플을 채취해 봤더니 따개비였다고 함. 손바닥 내부에서 따개비가 자라서 뚫고 나온 것. 결국 수술로 따개비를 제거했다고 함. 우리 몸의 체액이 희석한 바닷물과 유사해서 자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추측하는데, 인체 몸의 면역 메커니즘상 이런 경우가 정말 희귀한 케이스라고 함. 자주 일어나면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따개비를 달고 살았겠지.. 그리고 도시괴담처럼 어느날 봤더니 따개비가 상처에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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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기상예측이 어려운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6. 00:08
한반도는 사실 변수가 많아 기상예측이 힘든 지형 중에 하나라고 함.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제트기류가 한반도를 흐르고 있으며, 고저차 높은 산악지대가 많아서 기상난류가 많이 생기고, 대륙과 대양이 만나고 여러 개의 기단이 만나는 위치인지라 기후가 변화무쌍함. 오죽하면 '한자리에 앉아서 다양한 기상현상을 연구할 수 있다' 는 이유만으로 국제기상연구기관에서 한국에 연구소를 세울 정도이니... 또한 21세기 들어 기후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게 되어서 잦은 기상이변으로 과거 예측모델이 더이상 잘 맞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있음. 기상예보모델도 원래는 일본꺼 쓰다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정확하다는 영국의 UM예보모델로 바꿨는데, 영국 모델이 서유럽 기후에 맞춰져 있어서 한국 상황이랑 다른 경우가 많았다고 함. 그래서 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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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이 고기와 술을 먹지 못하는 규율을 만든 양무제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5. 23:20
양무제의 원래 이름은 소연으로 제나라 황제의 먼 친척이었는데, 북위 효문제가 제나라를 침공했을 때, 최전선의 지휘자마저 도주한 상태에서 뛰어난 전략과 용맹으로 북위 군대를 패퇴시켜 국민들의 환호를 받았고 제나라의 명제도 깊은 신임을 보냈다. 이후 명제가 병으로 세상을 뜨고 아들인 소보권이 제위에 올랐는데 그는 눈에 거슬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던 폭군이었고 숱한 대신들의 목을 쳤다. 그 와중에 소연의 형인 소의도 목숨을 잃고 소보권이 소연까지 죽이려 하자 이에 맞서 반란을 일으켜 소보권의 동생 소보융을 황제로 내세웠다. 이후 소보융에게 제위를 선양받아 황제에 올랐다. 48년간 제위한 양나라 무제의 집권 시작이었다. 38세에 제위에 오른 양무제는 제나라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치국 이념을 찾았는데, 그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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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나 큰일 전에 상갓집을 가지 않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5. 23:18
결혼식 전 상갓집을 찾지 않는 관습이 생긴 이유는 위생 때문이다. 과거에는 자택에서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많았고, 입관이나 염습도 모두 자택에서 했었다. 과거 위생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시절이었으니 만일 장례가 한여름이라면 위생 문제는 더 심각했을 것이다. 조문객도 진짜 병풍 뒤에 시신을 안치하고 받았으니, 그 과정에서 병이라도 퍼지게 되면 온 마을로 병이 퍼지는 것은 다반사였다.(만일 고인이 바이러스성 질환이나 세균성 질환으로 사망했다면 위험은 더 커진다. 실제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때 급속도로 퍼지게 된 이유가 장례식때 고인의 시신에 입맞추고 시신을 어루만지는 의식 때문이라는 논문도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중대한 일을 앞두거나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조문을 가는 것을 꺼려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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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년전부터 도구를 사용한 카푸친 원숭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5. 23:16
2019년 토모스 프로핏 영국 런던대 고고학연구소 연구원과 티아고 파로티코 브라질 상파울로대 심리학연구소 연구원팀은 카푸친원숭이들이 450세대에 해당하는 3천년 이상 석기를 제작했고, 시대별로 기법의 변천까지 겪었다는 사실을 밝혀낸 논문을 '네이처 생태진화'에 발표함. 연구팀은 카푸친원숭이의 석기 122개를 발굴, 방사성 탄소동위원소를 이용해 추정한 결과 2933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기의 석기가 포함되어 있음을 밝힘. 초창기인 2993~2400년 전에는 석기가 비교적 작고 가벼우며 부딪힌 자국이 여러 개인 석기가 많이 발견되었는데, 후대로 올 수록 석기 크기는 커졌고, 부딪힌 자국은 점점 줄어들었다고 함. 연구팀은 초기에 작고 부드러운 씨앗 같은 먹이를 돌로 반복해서 내리쳐서 먹던 카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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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먹는 전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5. 23:15
전어는 우리나라만 먹는 생선이다. 우리나라 말고는 일본이 초절임해서 초밥용 덮개로 사용하는 정도이다. 최대 7년까지 사는 연안성 어종인데 가을이 봄보다 지방 함량이 3~4배 높아져서 제철이다. 가을이 되면 껍질과 살 자이에 하얗게 지방층이 생기는데 이 때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집나간 며느리가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돌아온다.', '가을 전어 머리는 깨가 서말' 등의 속담도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가 많이 들어있어 순환기 계통의 성인병 예방과 당뇨 및 치매 예방, 암발생 억제, 두뇌 활성화, 뼈째 먹을 경우 칼슘 공급 등의 효과가 있다. 주로 구워먹거나 뼈째 썰어서 회로 먹거나 무침으로 먹는다. 여름에는 비브리오균 오염 우려가 있어서 먹으면 안된다. 세간에 알려진 잘못된 상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