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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에 이민자 자녀들이 많은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12. 00:10300x250
19세기 이후 프랑스 역시 다른 유럽 열강들처럼 전 세계에 식민지를 만들고 다녔다.
프랑스가 가졌던 식민지들.
- 아시아 :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잔장시, 라오스
- 중동 : 레바논, 시리아
- 아프리카 : 가봉, 기니, 니제르, 마다가스카르, 모로코, 모리타니, 말리, 베냉, 부르키나파소, 세네갈, 알제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지부티, 차드, 카메룬,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 공화국, 토고, 튀니지
- 아메리카 : 미국 루이지애나주, 아이티, 캐나다 퀘벡
- 오세아니아 : 바누아트.
참고로 알제리는 식민지가 아니라 아예 본토 취급이었어서 다른 나라들이 식민지 지배를 위한 총독이 파견될 때 알제리는 자국 영토로 간주하여 '지사'가 내려갔다. 그밖에 과들루프, 마르티니크, 프랑스령 기아나, 레위니옹, 마요트 등의 해외 레지옹이 아직 남아있고, 해외 집합체와 특별 동공체 구역도 아직 남아있다.
그러다 보니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중에는 이렇게 프랑스령 식민지에서 프랑스로 넘어온 2세대들 중 슈퍼스타가 된 선수들이 많다. 지네딘 지단은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의 라 카스테얀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부모는 1953년 알제리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북부 알제리 베르베르어권 카빌리 지역에서 살다가 파리로 이주했다. 티에리 앙리의 아버지는 카리브에 있는 프랑스의 해외 레지옹인 과들루프 출신이고, 어머니 역시 서인도 제도에 있는 프랑스의 해외 레지옹인 마르티니크 출신으로 이민 2세다. 음바페의 경우 파리 태생이지만 카메룬 국적의 축구 코치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의 핸드볼 선수 어머니를 둔 삼중국적자였는데 프랑스 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을 선택했다. 그밖에 폴 포그바는 기니에서 온 부모 밑에서 태어났고, 은골로 캉테는 말리에서 건너온 이민자의 아들이다. 아프리카계가 아닌 이민자도 있는데 앙투안 그리즈만은 독일계 아버지와 포르투갈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한 후 대표팀 23명 중 21명이 이민 가정 출신인 것이 조명되어 "프렌치 레인보우"라고 불리며 "프랑스의 러시아월드컵 우승은 세계 모든 이주민의 승리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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