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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오른쪽 뒷자리가 상석인 이유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8. 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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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오른쪽 뒷자리를 가장 상석으로 한 이유는 일단 뒷자리가 가장 넓고 편하며 운전에 방해받지 않고 자기 일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차량을 탑승하거나 내릴 때 도로의 가장자리, 즉 우측이 가장 안전하고 교통사고 발생 시 오른쪽 뒷좌석이 그나마 가장 안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단의 Curve side back seat는 가장 상석이 된다. 운전석 옆자리를 보조석(passenger seat)이라고 하는 이유는 말 그대로 운전자를 보조하라고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마차가 운행하던 시절부터 마부 옆자리는 보조의 자리였으며, 초기 자동차의 경우 조수가 꼭 타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후에도 지도를 봐주거나 도로 표지판이나 건물 간판을 봐주는 일, 운전자를 졸지 않게 하는 등의 일은 조수석의 몫이다. 다만 만일 운전자가 상사면 조수석이 Seat of honor라고 하여 가장 상석이 된다. 이런 사항들은 기본 에티켓이라 하여 기업 신입사원 연수 때 알려주는 경우도 있고, 운전병들의 경우에도 숙지시키는 내용 중에 하나이다. 여담으로 우리와 반대로 싱가포르나 일본, 영국처럼 차가 좌측통행을 하고 운전석이 우측에 있다면 반대로 상석은 왼쪽 뒷자리가 된다.

    일례로 김정은이 싱가폴을 방문했을 때 운전석 바로 뒷자리에 앉은 모습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김정은은 다른 동승자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석 바로 뒷좌석에 앉아서 일반적인 뒷자리 상석에 앉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저격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등 여러 추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사실은 아주 간단한 이유였다. 당시 김정은이 탄 차는 북한에서 공수해 간 자신의 전용차였는데 북한 역시 우측통행이라 운전석이 왼쪽 앞에 있었는데, 김정은의 전용차량이 좌측통행을 하면서 김정은을 태우기 위해 왼쪽 차문을 열어서 운전석 뒷좌석에 탄 것이었다. 이후 김정은은 다른 이동장면에서는 평상시와 같이 뒷좌석 오른쪽에 앉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여담으로 트럼프 역시 싱가포르에 왔을 때 뒷좌석 오른쪽에 탄 모습과 뒷좌석 왼쪽에 탄 모습이 다 사진에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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