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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루살렘 증후군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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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루살렘 증후군. 파리 증후군은 2004년 심리학 저널에 게재되면서 알려졌는데, 유사한 사례인 예루살렘 증후군은 중세시대부터 꾸준히 관찰된 현상이다. 예루살렘 증후군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예루살렘에 대한 기대가 컸다가 실제 예루살렘을 방문하고는 실망하여 공황 상태에 빠지는 경우와, 예루살렘 방문 후 마치 자신이 성경 속 인물이라고 착각하여 성경 속 인물 같이 행동한다.



     일부 사람들의 경우 예루살렘에 와서 자신이 성경 속의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해당 인물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그 사람을 모방한다. 주로 자신을 모세, 다윗, 나사렛의 예수, 세례자 요한, 성모 마리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성은 성경 속 남성을, 여성은 여성을 모방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주로 목욕재계한 후 성경 속 인물로 보일 수 있는 의복을 입고 그 사람인 척 행동하는데 길가에서 설교를 하기도 한다. 심할 경우 공공질서 방해죄로 체포되어 1주간 치료를 받은 후 공관에 넘겨진다. 대부분의 경우 며칠이 지나 현실로 돌아온 후 많은 창피함을 느끼는데 그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 거의 기억을 못 한다고 한다.

     또한 예루살렘에 가면 모든게 해결되고 종교적 성취를 얻을 것이라 기대하지만 실제 가서 실망하게 되는 현상도 있다. 성경에 쓰인 말을 들으며 예루살렘에 대하여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사람들이 막상 예루살렘에 와서 성경을 통해서만 알던 것을 실제로 접하게 되니, 자신이 상상했던 것과 다르다는 데에서 실망과 좌절을 느껴서 공황에 빠지기도 한다. 종교인들의 경우 예루살렘에 가면 모든 게 해결되고 종교적 성취를 얻을 거라 기대하지만 실제 가 보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실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여담으로 수신처를 그냥 '예루살렘'으로 편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한다. 매일 평균 백여 통이나 되는데, 예루살렘에는 이러한 편지만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특수 우체국이 있다고 한다. 다양한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인력을 고용하는데, 백여 종의 언어를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편지에는 하나님, 예수, 성모마리아, 지구, 태양신 등이 수신으로 되어 있고 종교적 질문이거나 신의 계시를 구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짝사랑하는 소년을 향한 소녀의 이야기 같은 것도 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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