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타르트의 유래

에그타르트는 리스본 외각에 있는 '파스테이스 드 벨렝'이라는 베이커리가 원조임. 근처 예로니모 수도원에서 수녀들이 달걀 흰자로 수도복에 풀을 먹이고 남은 노른자를 처치하기 위해 디저트인 에그타르트를 만들어서 자기들이 먹기도 하고 팔기도 했음. 그러다가 1834년 수도원이 문을 닫게 되면서 제조비법을 설탕업체에 팔게 되었고, 이 업체가 1837년부터 '파스데이스 드 벨렝'을 열고 여기서 판매함. 오리지널 레시피는 현재 비밀 장소에 보관되어 있으며 조리법은 소수에게만 공개하고 있다고 함. 이후 에그 타르트가 이게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로 넘어갔고, 그게 한국의 홍대거리에 있는 어느 베이커리로 넘어오게 되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옴. 그밖에 캐러맬소스를 바르지 않고 영국식 커스터드 타르트의 영향을 받은 홍콩식 에그타르트도 있음. 이건 광저우에서 만들어진 것이 홍콩으로 넘어간 것인데 오리지널 에그타르트보다 크기도 훨씬 작음. 오리지널 에그타르트는 원래는 'Pastel de nata'라고 불리우며, 에그 타르트는 중국식 커스타드 타르트인 'Daan Tat'(蛋撻)를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섞여서 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