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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2 파크 애비뉴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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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2 파크 애비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지상 85층 지하 3층짜리 초고층건물. 2015년에 완공됐다. 2022년 시점에서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빌딩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아파트 건물이다. 총 104호가 있다고 한다. 원래 398m 높이로 지으려고 했는데 착공 직전 425.5m로 높였다. 유명 건축가인 라파엘 비놀리가 설계했는데 좁고 긴 모양 때문에 '막대기', '이쑤시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높고 긴 모양 때문에 풍향에 취약해서 매 12층마다 2개 층은 뻥 뚫린 풍압저감장치인 WPT(Wind pass-thru)가 설치되어 있어서 바람이 건물 외벽을 치지 않고 비껴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저층부 34층은 어미너티 공간으로 수영장, 피트니스 스튜디오, 실내 골프장, 220인치 시네마 스크리닝룸, 벽난로 라운지, 프라이빗 다이닝 룸, 입주민 전용 레스토랑 등의 공동편의공간이 들어서 있다. 컨시어지에서는 입주민을 위해 항공, 기차 예약에서 영화, 공연 예매까지 대행해 주며 퍼스널 쇼핑을 도와주거나 강아지 훈련과 산책을 지원해 주고 미술품의 구매, 설치, 보관까지 맡아준다.

    또한 이곳은 어마무시한 가격으로 유명하다. 최고층 펜트하우스의 경우 2017년 중국인 투자자가 1천억원에 매매했다 2021년 2,380억에 매물로 내놓았다고 한다. 중간층도 한화로 200억 원 안팎이라고 한다. 이 아파트 건물 입주자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며, 입주자 대부분은 1년의 10개월 이상을 비워두고 별장 용도로 쓰인다고 한다. 주요 입주자들이 미국인이 아니라 석유 재벌들과 러시아, 중국 등의 억만장자들이 투자용으로 매입했다는 점 때문에 뉴욕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건물 순위에 오르기도 한다. 이렇게 천문학적인 가격에 관리비가 수억씩 나오는 이 아파트이지만 완공 이후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2018년에는 고층으로 물을 보내는 파이프 연결관이 고압으로 터져 60층에서 물이 새서 천장에서 흘러내린 물 때문에 한 거주자는 50만 달러의 피해를 봤으며, 이 사고 발생 며칠 후 74층에서 샌 물이 엘리베이터 통로로 흘러가 엘리베이터 운행이 수 주간 중단되기도 했다. 2019년엔 강한 바람으로 건물이 흔들리는 과정에서 엘리베이터 통로 안의 전선에 문제가 생겨서 거주자들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1시간 25분간 갖히는 사건도 있었다.

    또한 건물이 흔들리는 과정에서 다른 건물보다 심한 굉음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 비용 문제도 점점 불만을 사고 있다. 건물의 각종 결함을 해결하는 비용이 관리비로 청구되다보니 2019년의 경우 공용 관리비가 40%나 올랐으며, 전용 레스토랑에서 매년 1천2백 달러를 지출해야 한다는 의무 조건 역시 1만 5천 달러로 뛰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2021년 말 주민들이 건물의 기계적, 구조적 문제에 대해 소송을 하기도 했다. 입주자들은 안전문제와 결함이 있다며 개발자에게 1500군데의 건설 하자를 고치기 위한 1억 25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소송을 했다. 반면 개발사 측은 입주자들이 과장된 주장을 하고 있으며, 입주자들이 과장된 내용을 언론에 알리면서 빌딩 가치가 손상되어 소송 이후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반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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