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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릴라가 가슴을 두드리는 이유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3. 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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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릴라의 행동 중 가슴 두드리기는 마치 고릴라가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는 수단이나 전투행위 등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현장 연구결과 고릴라의 가슴 두드리기는 자신을 드러내서 짝짓기 상대를 얻고 싸움 없이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에드뤄드 라이트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연구원들이 르완다 화산 국립공원에서 3년 동안 다이앤 포시 고릴라재단이 모니터링하는 수컷 산악고릴라 25마리를 추적조사한 결과 큰 수컷일수록 가슴을 두드릴 때 나오는 소리의 주파수가 낮았으며, 이를 이용해 발정기 암컷을 유혹하고 경쟁자 수컷을 겁주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다고 한다. 즉, 가슴 두드리기를 통해서 자신의 몸 크기를 공개하는 행동이었다. 다른 수컷고릴라는 이 소리를 듣고 상대방의 크기를 가늠하여 싸울지 말지를 결정하고, 암컷 역시 가슴 두드리는 소리로 남편감을 가늠한다는 것이다. 여담으로 고릴라는 가슴을 두드릴 때 주먹으로 두드리지 않는다. 실제로는 소리가 잘 올리도록 손을 컵모양으로 움켜쥐고 빠르고 연속적으로 두드린다. 이 소리는 거의 1km 밖에서도 들려 시각이 막혀 있는 울창한 열대우림에 적합하다.

    고릴라는 의외로 영장류 중 공격성이 매우 적은 동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릴라가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자신의 가족이 위험에 처하면 고릴라는 충분히 적대적이고 호전적인 행동을 하며, 고릴라가 호기심에 치거나 잡는 등의 행동도 인간에게 위험할 수 있다. 고릴라의 달리는 속소는 시속 32km/h에 최대 45km/h까지 나오는데 이는 우샤인 볼트의 최대 속도와 비슷하다. 차악력도 뛰어나 6~700kg에 달하는데 이는 사자나 호랑이, 곰, 상어보다 높은 수치이다. 본문의 영상은 2015년 4월 네브래스카주 오하마에 있는 헨리 도일 동물원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동물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수컷 고릴라 키지토가 사람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영역 표시와 힘을 과시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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