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로물루스에서 오프스프링 역을 맡은 로버트 보브로츠키

 

로버트 보브로츠키. 2000년생. 루마니아 출신의 농구선수. 신장 231cm이다. 2016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오하이오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한 후 2021~2022 시즌까지 미시간주 로체스터 힐즈에 있는 로체스터 크리스천 대학교에서 활동했다. 아버지는 217cm의 헝가리 태생의 루마니아 농구 선수였고 어머니 역시 188cm의 배구 및 핸드볼 선수였다고 한다. 12살 때 키가 아버지를 넘었다고 하며, 의학계에서 연구한 결과 그는 호르몬 질환이나 과성장 증후군이 아닌 건강한 유전적 요인의 결과라고 알려졌다.  

2014년 이탈리아의 농구 클럽에 스카웃된 후 2016년 미국으로 이주해 농구선수 활동을 계속했다. 다만 신장에 비해 체중이 작게 나가는 것이 큰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등학교때 체중이 86kg에 불과했다고 하며 대학에 와서도 102kg에 불과하다. 북한의 꺽다리 농구선수 리명훈이 235cm에 120kg였다는 걸 감안해 보면 너무 마른 몸이다. 여담으로 NBA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던 야오밍은 227cm의 신장에 체중이 140kg가 나갔었다.  

2024년 에이리언:로물루스에서 오프스프링 역으로 출연해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역대로 에이리언에서 크리쳐는 CG나 모션캡쳐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장신의 배우, 혹은 농구선수가 특수분장을 하고 연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에이리언 1에 나온 제노모프는 신장 218cm의 나이지리아 출신의 볼라지 바데조가 맡았는데, 2m를 넘는 신장에 곤충과 같이 얇은 모습을 보고 리들리 스콧 감독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찰떡이라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프로메테우스에 나오는 엔지니어 역을 맡은 217cm의 이안 화이트도 영국의 프로 농구 선수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