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견에게서 동생을 구한 6살짜리 소년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9. 10. 00:10300x250
브리저 워커는 당시 6살이었던 2020년 옆집의 저먼 셰퍼드 잡종 강아지가 자신의 4살짜리 여동생을 공격하는 것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이 사고로 머리와 얼굴을 물린 워커는 2시간 동안 90 바늘을 꿰매는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흉터가 난 얼굴 부분은 피부 재건술을 받았다. 워커는 동생을 막아선 이유에 대해 "누군가 죽어야 한다면 나여야만 한다고 생각했다.(If someone had to die, I thought it should be me.)"라고 대답했다고 하며,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맹견을 도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 개는 견주의 요청에 따라 안락사되었다.
이 사건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던 브리저의 이모가 sns에 글을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많은 유명인들이 그에게 격려와 덕담을 해 주었으며 세계 복싱 평의회는 명예 챔피언을 수여했다. 뉴욕의 피부과 의사인 다발 바누살리 박사는 비행기표까지 부담하면서 무료 레이저 치료를 해 주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뉴욕까지 가는 게 어려워지자 유타에 있는 코리 B. 모건 박사가 치료를 지원해 줬다.
영화 속 슈퍼히어로들도 그에게 찬사를 보냈다. 캡틴 아메리카는 방패, 토르는 망치를 선물해 주었다. 또 워커가 스파이더맨을 가장 좋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톰 홀랜드는 사진의 촬영장에 워커를 초대했다. 워커는 스파이더맨 품에 안겨 거미줄(와이어)을 타고 날아가는가 하면 스파이더맨 포즈를 함께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워커의 아버지는 "영화 제작진들과 출연자들이 워커를 '영웅'으로 대해줬다.' 며 '바쁜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아들과 시간을 보내준 제작진들과 출연자들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파묘에 나오는 독립운동의 흔적 (3) 2024.09.11 일본 컵라면과 다르게 일본 봉지라면에는 건더기가 없는 이유 (0) 2024.09.10 미국 학교 급식의 역사 (0) 2024.09.09 퍼시픽 림의 로켓 펀치 (2) 2024.09.08 분홍소시지의 기원과 역사 (5) 2024.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