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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이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미신은 왜 생긴 걸까?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10. 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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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수궁 돌담길은 풍광이 좋고 고즈넉해서 과거 연인들이 함께 걷는 데이트 코스로 좋아 보인다. 하지만 덕수궁 돌담길은 아이러니하게도 '남녀가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미신으로 유명하다. 

    이런 미신이 생긴 가장 신빙성 있는 설은 이혼을 다루는 가정법원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다. 1995년까지 현재 서울미술관이 있는 위치에 가정법원이 있었는데, 이곳을 가기 위해서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가야 하는 데서 유래가 되었다는 것이다. 어두운 표정의 남녀가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저 사람들 가정법원에 이혼하러 가나?'라고 추측하곤 했다가 아게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걸어가는 남녀는 헤어지러 가는 사람들이다.'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남녀가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 로 바뀌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현재는 가정법원이 양재동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다른 설들도 있다. 구한말 아관파천을 실시한 고종이 경복궁으로 돌아가지 않고 러시아 대사관 근처의 경운궁(지금의 덕수궁)으로 거처를 옮겼는데 경운궁 후원에는 왕의 승은을 받지 못한 후궁들이 모여 사는 집이 있었다고 한다. 궁궐에서 멀리 떨어진 돌담 근처 후미진 곳에서 외롭게 죽어간 후궁들의 한이 연인들을 헤어지게 한다는 설도 있었다. 

    로맨틱한 설도 있다. 현재는 모두 다른 곳으로 이전했지만 당시 근처에 이화학당과 배재학당이 있었는데 서로 사랑하던 남녀 학생들이 함께 돌담길을 걷다가 각자 자기 학교로 가기 위해 헤어지면서 서로 애틋해했던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하는 설이다.

    그밖에 정동 뒷골목이 과거 무당이 많이 살아 무당골이라고 불렀는데 바람난 남편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아내들이 치성을 드리던 한이 서려서 연인들을 헤어지게 만든다는 속설도 있다. 그밖에 일제 때 일제에 의해 경성재판소나 외국 공사관 등이 들어서면서 궁궐이 반토막이 나게 된 것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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