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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의 UAE 방문시 흰 옷을 입은 긴머리 소녀들이 춘 춤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11. 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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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아이얄라(Al-Ayyala). 오만과 UAE 등에서 주로 결혼식과 축제 때 행해지는 행위, 귀한 손님에게 영적인 축복을 내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 남자들은 두 줄로 서서 막대기나 칼을 들고 북을 치며, 여자들은 북소리에 맞춰 머리를 흔든다. 2025년 5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AE에서 흰 옷을 입은 어린 여성들이 추는 알 아이얄라의 환대를 받는 장면이 이슈가 되었는데 이 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일견 기괴해 보이는 퍼포먼스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알 아이얄라는 남성들이 춘다. 남성들이 두 줄로 도열하여 리듬에 맞춰 막대기를 흔들고 바닥에 두드리며 추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막대기 춤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유래는 명확하지 않지만 씨족사회의 전통을 보여주는 춤이라고 한다. 씨족간의 전투에서 승리한 베두인 전사들이 자신들이 승리할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의미를 담아 추었던 것이 기원으로 추측된다.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전쟁 장면을 재현하며, 공동체의 정체성과 연대를 상징하는 의미인 이 춤은 UAE 전역과 오만 북서부에 널리 펼쳐져 있으며 내셔널 데이 같은 중요 국가행사와 전통 관광지, 쇼핑몰 이벤트 등으로 주로 남성들이 춘다.

     


     특히 북소리와 함께 하는 여성들의 공연은 오만에서는 없고 UAE에만 있는데, 남성들의 공연과 달리 공공장소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이벤트이다. 또한 주로 화려한 복장을 입고 추지 흰 옷을 입고 추는 경우는 절대 없어서 트럼프 방문 환영 퍼포먼스도 아랍권 내부에서도 이슈가 되었다. 여성들의 알 아이얄라는 아라비아 동부의 전통 민속춤인 칼리지(KHaleegy/Khaliji)와도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여성들은 머리카락 자체를 춤의 요소로 활용하여 긴 머리를 앞뒤좌우, 혹은 원을 그리며 움직이며 흔드는데 바다와 물과 관련된 의미를 지니며, 지역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표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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