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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에 만든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조각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18. 23:49300x250
2016년 11월 동궁과 월지 '나'지구 북편에서 출토된 금박 유물은 처음에는 형체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구겨진 채 20m가량 떨어진 채로 출토됨. 보존처리과정에서 두개가 원래 한개였음을 확인하여 이번에 보존 후 일반에 공개함. 금박은 순금 0.3g을 두께 0.04mm로 얇게 펴서 만들었고, 가로 3.6cm, 세로 1.17cm 크기의 평면에 새와 꽃을 조밀하게 새김. 금박에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보다 가는 0.05mm 이하 굵기의 선으로 좌우측에 암수 새 두마리, 중앙부와 새 주위에는 단화를 조금함. 매우 가는 철필로 문양을 새겨 육안으로 문양 판별이 거의 불가능해 돋보기나 현미경으로 겨우 문양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8세기 통일 신라 시대 금속 공예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국내 출토 유물 중 가장 정교한 세공술을 선보임. 금박의 문양은 목재 받침 등에 금박을 고정한 뒤 새긴 것으로 어떤 기물에 직접 부착한 장식물로 추정되는데 현재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사다리꼴 단면을 가진 기물의 마구리로 추정하고 있음. 사람의 육안으로 식별 안될 정도의 미세한 도안을 남긴 것에 대해서는 장식적 요소를 넘어 신에게 봉헌하기 위한게 아닐까 싶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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