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피라미드와 관광객 바가지

이집트가 피라미드를 맨 처음 세운 시기는 청동기 시대,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단군 이전 시대였다. 로마 제국 시절 이집트는 '고고학'의 한 분야로 다뤄졌다고 한다. 현재 기준 우리가 콜로세움을 보는 것보다, 콜로세움 건설 당시 로마인이 본 피라미드가 더 오래된 건축물이라고 한다. 당시 로마인들은 이집트로 피라미드를 보러 여행을 가곤 했는데, 기원전 1세기 로마인이 쓴 수기에는 "피라미드 대단하다. 분명 인간이 지은 게 아닐 거야.", "피라미드가 관광지라 그런지 이집트 놈들 바가지 너무 심하게 씌운다.", "피라미드 가이드가 추가 요금을 너무 많이 요구한다."라는 내용이 쓰여 있어 현대에 이집트 여행 갔다 바가지 엄청 쓴 여행객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 적혀 있다고 한다. (즉, 저놈들 바가지는 기원전부터 내려온 유구한 전통이라는 얘기...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