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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에 관대한 중국의 산자이(山寨/산채) 문화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5. 17:08
중국은 산자이(山寨/산채) 라고 해서 남의 것을 뺏어서 짝퉁 만드는 데 의외로 관대함. 산자이는 수호지에 나오는 108명의 영웅호걸이 있던 양산박의 산채에서 유래되었다는데, 양산박의 의적들처럼 그 뜻이 이롭다면 남의 걸 좀 뺏어서 써도 괜찮지 않느냐라는 마인드임. 이게 현대로 와서 어떻게 적용되냐 하면 외국의 명품 가방이나 명품 옷을 사면 외국으로 돈이 나가는데, 이걸 배낀 짝퉁을 만들어서 사고 팔면 그 재화가 중국 내에서 도니 결국은 중국에 이득이다~ 뭐 이런 식이 됨. 또 실제로 그런 식으로 짝퉁을 만들어서 해외(ex. 우리나라)에도 많이 팔아서 외화벌이(?)도 일조했고... 그리고 이게 IT시대로 넘어오면서 외국의 컨텐츠나 IP에 대해 로열티를 주지 않고 그냥 쓰는 것도 일종의 산자이가 되어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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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세계 각 나라의 촉법소년 기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5. 17:06
미국의 경우 주마다 약간씩 다른데, 촉법소년 기준이 7세에서 14세까지 다름. 다만 대부분의 주에서 7세 미만은 형사 기소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14세까지는 범죄 고의성이 형성되지 않지만 증거가 확실한 경우에는 기소도 가능함. 14세 이상은 성인과 동일하게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기소가 가능함. 2000년대 중반까지는 미성년에게도 사형 선고를 내릴 수 있었지만 위헌 판결을 받아 현재는 불가능함. 단,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에게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는데 미국은 전 세계에서 미성년자에게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임. 그밖에 각국의 촉법소년 연령은 독일과 일본, 오스트리아는 우리와 같은 만 14세이며 중국은 만 16세이나 중범죄의 경우 만 14세 이상일 경우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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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형량이 한국에 비해 높은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5. 17:04
미국에서 수백, 수천 년짜리 형량이 나오는 이유는 1980년대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감정이 나빠지자 당시 정부는 국민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 중형주의를 채택했기 때문임. 또한 한국의 경우 범죄자의 형량을 계산할 때 가중주의(가장 무거운 범죄의 형량을 기준으로 삼고, 나머지 범죄는 법에서 정한 만큼만 형량을 가중함)로 최종 형량을 정하지만 미국은 법정 상한선이 없고 병과주의(각각의 죄에 대한 형을 모두 합해서 계산함)로 형량을 계산하기 때문에 높은 형량이 나옴. 또한 여러 주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시행하고 있기도 함. 문제는 이렇게 중형주의를 채택해서 범죄자들을 강하게 처벌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범죄율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최대 3배 가까이 늘어남. 그 결과 미국의 교도소들은 포화상태가 되고 예산과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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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국수를 먹을 때 소리를 내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5. 17:00
일본에서 국수류 - 소바나 라면 등을 먹을 때 후루룩~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에도시대에 소바를 소리내면서 먹는 것이 '세련된 먹는 방법'이라고 여겨진 것이 오늘날까지 풍습으로 남게 된 것인데, "맛있게 먹고 있다"는 일종의 의사표시이자 예의이다. 일본 가부키 공연 중에는 무대 위에서 실제로 소바를 먹는 공연도 있는데, 후루룩~ 후루룩~ 소바 먹는 소리가 생동감있게 커질 수록 관객은 열광한다. 공연이 끝난 뒤 가부키좌 뒤편 소바 가게는 밀려든 손님들로 언제나 만석이다. 라쿠고 공연에서도 소바를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라쿠고 세계에서 국수를 후루룩~ 먹는 소리는 '에도 정서'를 연출하는 필수 요소 중에 하나이다. 다만 외국의 경우 소리내어 식사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여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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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매몰되지 말아야 할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28. 22:30
인터넷이 생활이 된 세대들은 일반적으로 "일방적으로 주어진 콘텐츠를 소비하기보다 다신의 취향이나 기호에 맞춰 선택척으로 콘텐츠를 소비한다" 고 여겨지나 꼭 그렇지는 않음. 인터넷 여론이라는 것이 실제로는 극히 일부의 헤비유저들에 의해 만들어지며,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슈로 뜨는 것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게 되며 - 이슈에 너무 집중하고 매몰되는 경향을 가짐 - sns를 보면 모두 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같지만 그건 극히 일부일 뿐이고, 기가막힌 알고리즘은 내가 좋아할만한 영상만 쏙쏙 뽑아서 띄워줌. 인터넷의 커뮤니티, sns 위에서 엄청난 분노와 열정을 쏟아내지만 대부분 그 불꽃은 키보드와 마우스 위에서만 머물고, 오히려 거기서만 불탈 뿐이라는 것을 알아서인지 익명성의 방패 뒤에 숨어서 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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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논문 저자로 올라간 고양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28. 22:28
F. D. C. 윌러드. 미시건주립대의 물리학자 잭 헤더링턴이 키우던 샴고양이인 체스터가 사용했던 필명. 이 윌러드가 헤더링턴의 논문에 저자로 추가된 이유는 헤더링턴이 논문에 "나(I)" 라고 써야 하는 곳을 모두 "우리(We)"라고 쓴 것이 나중에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걸 다 고치기 귀찮았던 헤더링턴이 자기 고양이를 '설치류 포식 컨설턴트'이자 물리학자라며 공저자로 올려버렸다. F.D는 집고양이의 학명인 '펠리스 도메스타쿠스'를 의미하며 C는 원래 이름인 체스터라서, 윌러드는 체스터의 아빠 고양이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 논문이 꽤 우수했기 때문에 이후 여러속에서 피인용되면서 덩달아 유명해졌는데, 한번은 미시건주립대에 헤더링턴을 찾는 전화가 와서 부재중이라고 안내했더니 그럼 윌러드 박사라도 바꿔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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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육교를 무단 철거한 아파트 시행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28. 22:27
㈜루첸파크 이사인 A씨는 2020년 5월 16∼17일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도로에 설치된 육교를 행정 절차와 교통안전 대책 없이 무단 철거함. 루첸파크는 평내동에 1천여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했는데, 입주에 앞서 아파트 진출입로를 개설해야 했지만 육교 때문에 차선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이었음. 육교 철거가 예정됐으나 반대 민원 등으로 관계기관 협의가 늦어지는 상황이었음. 결국 A씨는 6월 1일인 주민들의 입주를 맞추고자 육교 철거를 강행함. 남양주시는 시행사를 경찰에 고발했고 A씨는 구속돼 재판에 넘겨짐. 결국 A씨는 재물손괴제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시간 80시간을 선고함.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협의나 추가 교통시설 설치 없이 무단으로 육교를 철거했다"며 "법치주의에 반할 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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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철교 해체해 고철로 팔아넘긴 일당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28. 22:26
인도 비하르주의 주도 파트나에서 남쪽으로 150㎞ 떨어진 아미야와르 마을의 운하 위에 1972년 건설된 철교가 있었음. 이 철교는 5년 전에 콘크리트 새 다리가 건설된 뒤 사용이 중단됐고, 마을 사람들은 안전을 우려해 지자체에 해체를 요청해 놓은 상태였음. 그런데 이달 초 인부들이 가스 절단기와 중장비 등을 가지고 와서 철거를 시작함. 마을 주민들은 인부들이 “지자체에서 철교 해체를 위해 우리를 고용했다”는 말을 의심하지 않았음. 이들은 3일에 걸쳐 철교를 모두 해체한 후 고철을 싣고 떠남.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지자체는 "우리는 철교 해체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 며 지난 8일 경찰에 신고함. 경찰 관계자는 인부를 사칭한 이들 가운데 범죄 조직원들이 포함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공공재산인 철교를 해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