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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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탁의 최후는 과학적으로 가능할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1. 25. 10:26
삼국지에서 동탁의 최후를 묘사한 것을 보면 생전에 남달리 비대해서 송장도 유난히 크고 기름져 군사들이 그의 배꼽에 심지를 박아 불을 켜서 등을 만들었는데 기름이 지글지글 끓으며 며칠 밤을 두고 탔다고 묘사된다. 동탁은 삼국지에 나오는 최악의 악인 중 하나로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먹고 자기만 뒤룩뒤룩 살이 쪘으니 그에 어울리는 최후라고도 볼 수 있다. 사실 옛날에는 시골에서 돼지기름으로 등불을 만들기도 했다는데 아마 후대에 소설가가 이것을 보고 추측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도 있었다. 그런데 과학자들 중에는 이것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일단 사람이 죽으면 죽으면 지방세포벽이 녹아서 지방이 녹아 나오게 된다. 여기에 심지를 꽂으면 지방을 머금은 심지가 불에 잘 탈 수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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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로 그릇을 만든 빠네파스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1. 24. 13:58
파스타 중에 동그란 바게트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파스타를 넣는 '빠네 파스타'가 있다. 빠네는 이탈리아어로 빵을 뜻하는 Pane에서 유래한 것이다. 인터넷에 보면 빵으로 그릇을 만든 게 아니라 돈가스로 그릇을 만들어 그 안에 빵을 넣은 '빠네 파스타' 사진이 돌아다니는데 정확히 말하면 '빠네 파스타'가 아니라 커틀릿 파스타라고 부르는 게 맞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이탈리아에는 '빠네 파스타'가 없다고 한다. 실제 구글에 'pane pasta'를 검색해 보면 국내 이미지 쪽에서 우리가 익히 아는 빠네 파스타 이미지가 나오고 서양권, 특히 이탈리아쪽에서는 그냥 빵과 파스타를 같이 놓은 이미지가 주로 검색된다. MBC 유튜브 콘텐츠인 '별다리 유니버스'에 출연한 이탈리아 사람들이 빠네 파스타는 이탈리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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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 파스타/유리병 샐러드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1. 23. 12:25
유리병 파스타/샐러드. 외국에 보면 뚜껑이 넓은 유리병 안에 파스타나 샐러드를 담아 먹는 사진이 많이 나온다. 유리병째 먹기도 하고 먹기 직전에 그릇에 담아서 먹기도 하는데 이렇게 유리병에 형형색색의 파스타나 샐러드를 담아 먹으면 보기도 예쁘고 도시락 같은 걸로 싸가지고 다닐 때 편리성이 좋다. 혹은 부모님들이 파스타를 만들어 놓은 후 저렇게 1인분씩 소분해서 유리병 안에 넣어 놓고 얼려놓거나 냉장보관해 놓았다가 바쁜 아침에 애들 밥 차려줄 때 간단하게 전자레인지나 물에 데워서 주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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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 라이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1. 22. 10:21
지포 라이터. 미국의 라이터 메이커. 1932년부터 거의 100년간 이어져 오는 라이터 전문 브랜드이다. 지금까지 6억 개가 넘는 라이터가 만들어졌고, 평생 품질 보증 A/S 정책을 처음부터 유지하고 있다. 지포 라이터는 창업자인 조지 블레이스델이 친구의 라이터의 여러 불편한 점을 보고 새로운 라이터를 고안하면서 직사각형 외형에 경첩을 사용하여 뚜껑을 달고, 화구는 방풍 기능을 추가한 현대 지포 라이터의 모양과 거의 비슷한 라이터를 제작해서 판매하면서 시작되었다. 지포 라이터는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군용으로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졌는데 제2차 세계 대전과 월남전을 겪으며 군인들에게 공급된 지포라이터는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고(심지어 불붙은 채 던져도 안 꺼졌다) 진흙투성이가 되거나 심지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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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경사스러운 날 팥밥을 먹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1. 21. 11:18
세키항(赤飯, せきはん), 팥밥. 정확히는 팥을 삶은 팥물로 찹쌀에 물을 들이고 그 팥을 함께 넣어 지은 찰밥으로 경사스러운 날에 지어먹는다. 일본에서는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주로 지어 먹는 밥으로 인식이 되어 있는데 주로 여자아이가 초경을 했을 때, 결혼을 약속했을 때, 아이가 생겼을 때 등에 지어먹는다. 일본 만화나 애니에서 남녀가 연인이 되었을 때 어머니가 팥밥을 만드는 클리셰는 여기에서 유래된 것. 무언가를 축하할 때 팥밥을 먹게 된 유래는 고대로부터 붉은색이 부정한 것을 물리치는 효과가 있다고 믿어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생일상에 미역국과 팥밥을 먹는 전통이 있었다. 그밖에 축제나 특별한 날에 먹기도 한다. 기원은 헤이안 시대 중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마쿠라소노시'에는 팥밥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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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이 무덤도 내버린 친일매국노 송병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1. 20. 14:56
송병준. 대한제국 당시 친일매국노로 정미칠적(1907년에 체결된 불평등 조약인 정미 7조약에 찬성한 7명의 매국노) 중 하나이다. 대한제국 농상공부대신과 내부대신, 조선귀족 백작, 조선총독부 중추원 고문을 역임한 친일 반민족행위자이다. 친일매국노로는 이완용이 가장 유명하지만 악질로는 송병준을 한 수 위로 보는 평가가 많다. 특별한 사상이나 신념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수많은 이권에 개입했고 남의 재산을 횡령하여 축재하고 주색잡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한다. 기생의 딸로 태어났으나 타고난 처세술로 순종의 장인인 민태호를 뒷배로 삼아 승승장구했다. 메이지 유신 무렵에 총을 팔아 떼돈을 번 '죽음의 상인' 오쿠라 기하치로와 만나 부산에서 고리대금업과 무역업을 겸하는 부산상관을 설립하여 친일매국행각으로 큰 재산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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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바로 물을 마시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1. 19. 17:26
식사 중이나 식후 물을 마시는 것은 소화에 좋지 않다. 이때 마시는 물은 위액을 희석시켜 위장운동을 더디게 하고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반면 식사 후 약 30분 뒤에 마시는 물은 소화에 도움이 되는데 이때 마시는 물은 소화에 필요한 수분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밥 먹은 후 속이 더부룩하다며 습관처럼 콜라 등 탄산음료를 마시는 행동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흔히들 식후 탄산음료를 마시고 느끼함이 사라지고 트림이 나오면 더부룩했던 속이 편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식사와 함께 마신 공기가 빠져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오히려 탄산음료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켜 오히려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식사 후 바로 마시는 커피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식후 아아를 마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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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백신운동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1. 18. 11:51
안티백신운동은 19세기 두창백신의 의무접종 때부터 시작되었다. 영국에서는 1850년대부터 1870년대 사이에 두창백신을 영아에게 강제적으로 접종하는 법안이 통과되자 접종의 강제적인 면에 대한 저항으로 반대조직이 결성되었다. 비슷한 시기인 1879년 미국에서는 대체요법 등 공인되지 않는 유사의료행위자들인 비정규의사를 중심으로 백신 반대 조직이 결성되었는데, 이들의 목적은 공중보건에 관한 입법을 폐지시키기 위함이었다. 이들은 폭동과 법정소송을 통해 강제백신접종법을 폐지했다. 1871년 네덜란드 정부가 모든 학생에게 두창백신을 맞도록 의무화하였으나 1881년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강제백신접종 반대조직이 결성되었다. 이들은 두창백신이 소에서 나온 고름에서 추출한다는 것에 대한 반감, 자신들이 속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