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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를 마실 때 윗부분을 살짝 버리는 이유는?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14. 00:10
소주를 마실 때 윗부분을 살짝 버리는 이유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 설은 과거 주조기술이 부족해서 생긴 습관이라는 것이다. 옛날 소주는 제조할 때 필터링 기술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약간의 침전물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래서 마시기 전에 병을 뒤집어 바닥을 팔꿈치로 몇 번 쳐서 침전물들을 위로 뜨게 만들고, 소주 윗부분을 살짝 버려서 침전물을 버리던 것이 습관이 된 것이라고 한다. 두 번째 설은 1960년대 이전에는 소주 뚜껑으로 코르크 마개를 사용했는데 병을 따는 와중에 코르크마개가 부서져 잔재가 부유물로 둥둥 떠다니게 되었고 이때부터 소주의 윗부분을 버렸다고 한다. 이후 병뚜껑이 바뀌었지만 사람들이 소주를 마실 때 으레 윗부분의 술을 조금씩 버리는 행동을 해 왔다는 설이다. 세 번째 설은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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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썼던 종이와 목면으로 만든 갑옷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13. 00:20
닥나무 종이로 만든 조선의 한지는 질기고 오래가서 옷을 만드는데도 사용되었다. 또한 여러겹을 겹치면 적의 화살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에 조선 초기부터 갑옷을 제작하는데 사용하였다. 조선 전기부터 종이를 여러 겹으로 겹쳐서 작은 조각을 만들고 이 조각들을 사슴가죽이나 실로 엮어서 만든 찰갑의 구조로 제작한 지찰갑과 종이와 천으로 조끼 모양을 만들어 가슴과 등을 방호할 수 있는 지포엄심갑 등이 제작되었다. 조선 후기에는 종이를 10~15선 두께로 누벼서 만든 것으로 그리피스가 '은자의 나라 한국'에 소개한 지제배갑이 있다. 그리피스는 '현대 화기에는 견딜 수 없지만 옛날 화승총 정도는 견딜 수 있었을 것'이라고 묘사했다. 목화로 만든 목면갑은 조선 후기에 나타났다. 면포를 여러 겹으로 겹쳐서 만들었는데 창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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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에서 금속갑옷보다 더 많이 사용된 누비갑옷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13. 00:10
클로스 아머(cloth armor) 말 그대로 천으로 만든 갑옷이다. 누비갑옷이라고도 한다. 천으로 만든 의복에 두터운 솜이나 양털, 헝겊 부스러기, 여러 겹의 아마포 등을 채워 넣고 퀼팅(누비질)한 갑옷이다. 효과가 뛰어났던 것도 아니지만 타격무기 등의 충격을 완화해 주는 데는 충분한 효력을 발위했다. 방한효과도 탁월했다. 솜을 넣고 누비질하는 방식은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시대부터 사용되었으며, B.C. 4세기경 스키타이인 기병도 솜을 누빈 갑옷을 입었다. 이렇듯 유사한 방호구는 세계 각지에서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누비갑옷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서양에서 사용하던 갬비슨이다. 갬비슨은 10세기 후반부터 사용되어 13세기경에는 널리 퍼졌다. 당시엔 체인메일도 존재하던 시기였으나 두가지는 독립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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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 심슨 살인사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12. 09:18
1994년 6월 미국 미식축구 NCAA와 NFL에서 최고의 러닝백으로 활약했던 O.J. 심슨이 전처 니콜 브라운과 식당의 종업원이었던 론 골드만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처음 경찰은 심슨에게 12일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일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해서 그를 출두하라고 했지만 심슨은 장례식이 끝난 후 참석하겠다고 한 후 '나는 관련이 없다'라는 편지만 남긴 채 잠적했다. 이후 LA 경찰은 19일 도주하던 심슨을 체포했는데 이때 일어난 도주극은 무러 9,500만 명이 시청했으며 NBA 파이널 중계를 중단시킬 정도로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재판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으며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 재판'으로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였으며 선고 장면을 시청한 사람만 1억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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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연가칠년명여래입상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12. 00:10
금동연가칠년명여래입상. 539년 고구려에서 제작되었다. 중국 북위시대 불상양식의 영향을 받아들여 한국적인 정서와 미감으로 재해석했다. 높이 16.2cm이며 도금되어 있다. 담대하면서도 역동적인 한국적인 조형미를 자랑한다. 광배의 일부분이 손상되었으나 도금까지 남아 있는 희귀한 불상으로 1964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도로공사 당시 출토되었는데 발견한 사람은 품팔이꾼인 강갑순(당시 40세)으로 홀몸으로 시어머니와 5남매를 부양하고 있었다. 발굴 덕분에 20만 원(현재 가치 8천만~1억 원)의 보상금을 받았으며, 서울에 올라와 자신이 발굴한 불상을 보기도 하고 5대 궁궐을 구경하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미술관 조각실에 전시되어 있다. 불상의 광배 뒤편에 명문이 적혀 있어 정확한 제작연도를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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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교육을 위해 자신의 이마에 광고문신을 새긴 어머니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12. 00:10
2009년 미국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에 사는 싱글맘 캐리 스미스(당시 30세)는 이혼과 여동생의 교통사고 사망 등 불행이 잇따라 찾아왔다. 그 여파로 아들의 학교 성적마저 크게 떨어지고 먹고살기도 어려워지자 1만 달러에 자신의 이마를 광고용으로 인터넷 경매에 내놓았다. 인터넷 카지노 업체 '골든팰리스닷컴'이 그녀의 이마를 샀고, 그녀는 그 회사의 웹사이트 주소를 이마에 문신해 넣고 살아 있는 광고창으로 변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녀는 “남들은 바보짓을 했다고 할지 모른다. 나는 아들을 위해 기꺼이 바보짓을 할 수 있다. 내 아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작은 희생'에 불과하다. 나에게 1만 달러는 100만 달러(약 10억 원)와 같다.”라고 했다고 한다. 아들은 이런 엄마에게 "열심히 공부해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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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동/하절기 실내온도 기준은 무엇일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11. 00:20
관공서들은 실내온도를 여름에 28도, 겨울에 18도를 맞추게 되어 있다. 에너지 절약을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한다는 취지이긴 하지만 말이 그렇지 저 온도들은 여름과 겨울에 버티기 쉽지 않은 온도라서 언제나 말이 많이 나온다. 저 온도가 어떤 근거로 나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40년도 전인 전인 1980년에 국무총리 지시로 '정부 및 정부산하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대책'이 나오면서 동절기 18도 이하, 하절기 28도 이상의 실내온도 제한 규정이 생겼다. 이후 조정이 있었지만 기후변화와 컴퓨터 기기 사용 증가 등의 환경이 변화되었지만 이 틀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정작 이 28도 규정을 벤치마킹(사실은 베껴 온)해 온 일본에서도 공무원들의 불만이 많이 나오고 있다. 2017년 고위공무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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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무불가침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11. 00:10
우리나라 무협지에 주로 나오는 관무불가침이라는 말은 한국에서 만든 무협지에 주로 나오는 말로 관군(특히 중앙군)이 작중에 무협지에 등장하지 않는 것을 설명하는 장치로 사용된다. 장비나 무력, 특히 집단의 힘이 무엇보다 무서운 관군이 등장할 경우 밸런스 붕괴가 일어나게 되고, 또 반대로 무림이 관군을 때려부술 경우도 말이 안되고 심지어 반역으로 몰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개념이 중국 무협에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는 井水不犯河水이라 하여 ‘우물물은 강물을 침범하지 않는다.‘ 라는 표현을 쓴다. 이 표현은 청나라 때 소설인 ‘홍루몽’ 에도 나오며, 현대에는 대만의 무협작가인 와룡생의 작품에서 '관부무림이원설' 에서부터 시작되어 대부분의 무협작품에 기본 대전제로 사용되게 되었다. 최근에는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