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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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서는 2+2=4라고 가르치는 것은 인종차별주의자로 간주될 수 있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10. 00:10
미국과 국내 일부 언론에서 "미국에서 2+2=4라고 가르치는 것은 인종차별주의적이고 백인우월주이적이라고 규정했다." 라는 기사가 나왔다. 일견 말도 안되는 것으로 보이는 이 이야기가 어떻게 나왔을까? 캘리포니아주 교육부는 2021년 8월 유치원에서 12학년생(K-12)까지 적용되는 '수학교육 지침(famework)을 개정하면서 수학 시간에 교사가 학생들의 실수를 정확하게 지적하는 것, 옳은 답을 내는데만 초점을 맞추는 것, 공식에 따라 수학을 가르치는 것, 학생들에게 답과 도출 과정을 보이게 하는 것, '주관적' 사안에 대해 채점을 하는 것을 금지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27+45라는 덧셈 문제가 있다고 할 때 보수주의적으로 봤을 때 1의 수의 7+5를 먼저 더해 12를 얻고, 1을 10자리 수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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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의 역사와 선정성 논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2. 27. 00:20
과거 기상 캐스터는 전문가로 취급되었다. 당시 날씨예보는 중앙기상대를 현장 연결해 예보관이 알려졌다. 나이 든 사람들에게 익숙한 김동완 기상 캐스터는 사람들이 날씨 예보에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어떻게 예보를 해야 하는지 고민했고, 그 결과 많은 인기를 끌게 되어 방송국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서 날씨만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날씨 코너를 별도로 독립시키게 되었다. (그가 직접 일기도를 그려가면서 날씨예보를 하던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후 80년대까지는 기상청 공무원이나 기상전문기자들이 일기예보를 맡다가 1990년대부터 여성이 기상 캐스터를 맡기 시작했다. 1991년 KBS의 이익선 기상 캐스터가 최초의 여성 기상 캐스터라고 한다. 이후 현재는 거의 대부분이 여성 기상 캐스터라고 한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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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朝報)는 세계 최초의 신문인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1. 13. 21:17
조보(朝報). 승정원(조선시대 왕명의 출납을 담당하던 기관. 오늘날의 대통령비서실+행정안전부의 일부)에서 발행하던 관보 매체. 신라시대부터 그 기원이 내려온다고 하는 견해도 있다. 중국에도 유사한 관보 형식의 간행물이 있었다고 한다. 조보는 정부의 공보매체 내지 관보로서 봉건통치의 보조적 수단으로써의 기능을 담당했다. 정부의 결정 및 지시와 공지사항들을 전달하는 행정수단으로써의 기능과 함께 정치제도 및 사회질서의 유지, 강화를 위한 사상적 지주로 내세웠던 윤리관, 사회관, 세계관 등 유교적 사상을 전파하고 선전, 침투시키는 사상적 기능도 담당했다. 그래서 조정의 소식보다는 관민의 사상과 여론의 계도를 위한 내용들, 그리고 유교사상이 더 많았다. 그밖에 오늘날의 신문 사회면에 해당하는 천재지변과 기문기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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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시리즈 3차전에 나온 체크스윙 논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1. 11. 16:31
야구 규정에는 체크스윙, 즉 타자가 스윙을 시작하였으나 투수가 던진 볼이 홈플레이트에 도달하기 전에 스윙을 멈추는 행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오로지 심판 재량이다. 스윙판정에 대한 1차 권한은 주심에게 있으며, 주심이 스윙을 선언하지 않을 경우 수비 측은 좌타자의 경우 3루심, 우타자의 경우 1루심에게 스윙여부에 대한 어필을 할 수 있다. 만약 3루심 혹은 1루심이 스윙을 콜 할 경우 스윙으로 인정된다. 체크스윙의 판단에 대한 명확한 규칙은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에도 없으며 전적으로 심판의 재량에 따른다. 다만 몇가지 기준은 있다. 일단 심판이 판단하기에 스윙 의도가 혹은 멈추려는 의도가 얼마나 명확했고 스윙에 반영됐는가를 판단하며, 파울라인 연장선을 그렸을 때 방망이 헤드 부분이 안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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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논란이 있었던 동요 노을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11. 00:20
노을. 1984년 제2회 MBC 창작동요제 최우수상. 대상 수상 후 TV와 라디오를 통해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다. 선율과 가사가 모두 뛰어나서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널리 사랑을 받았다. 이후 교과서에도 실리게 되었으며, 2004년 '한국인이 선정한 가장 좋아하는 동요'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평택시에서는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노을을 이용해 평택의 브랜드화를 하여 2010년부터 이 노래를 기념하여 매년 '노을동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작사는 이동진, 작곡은 최현규. 원래는 작곡에 당시 평택성동국민학교 교사였던 안호철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당시 서울음대 재학생이었던 최현규의 곡이었다. 최현규가 군 제대 직후 스승인 이동진 화백에게 곡을 가지고 와서 가사를 부탁했고, 화가이자 동화작가로도 활동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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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는 있는 낚시 면허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3. 20:59
우리나라는 낚싯대만 있으면 모든 국민이 언제나 낚시를 할 수 있는데, 면허가 있는 사람만 정해진 수량을 낚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가 낚시면허이다. 면허라고 해서 운전면허 같은 것과는 좀 다르고, 미국이나 캐나다의 'fishing license'제도를 생각하면 된다. 미국의 경우 각 주별로 낚시면허를 관리하는데, 면허를 발급받지 않고 낚시를 할 경우 우리 돈으로 수십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낸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일정 금액을 내면 발급받을 수 있는데, 독일의 경우에는 낚시면허를 받기 위한 시험도 쳐야 한다. 사실 우리나라도 1990년대에 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2000년대 중반에도 시도했다가 낚시인들의 반발로 실패했다. 정부가 낚시면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규제 중심으로 도입하려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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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논란과 진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0. 23:33
싸이 흠뻑쇼 1회당 쓰는 물이 300t이라 함. 단순히 생각하면 많아보이지만 한 회당 평균 관중이 2만5천명 들어온다 하니 1인당으로 나누면 12리터임. 이 수치는 1인당 샤워때 쓰는 물 기준 50리터의 1/4임. 양변기 한 번 내리는 데 빠져나가는 물 13리터보다도 적은 물임. 다른 곳과 비교해 본다면 서울시에서 매일 도시미관용으로 쓰는 물이 50만톤이라고 하며, 워터파크에서 하루 사용하는 물이 2015년 기준 3천톤임. 워터파크는 물을 많이 쓴다고? 2021년 기준 전국 골프장 505개에서 하루 1천톤을 쓴다고 함. 2021년 골프장에 들어온 내장객이 5천56만명인데 이걸 나누면 하루에 한 개의 골프장에 274명이 들어온다고 보면 됨. 274명 들어오는 골프장에 1천톤을 썼다는 얘기. 심지어 골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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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서 공개했다 난리난 밥 짓는 장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28. 16:59
쌀은 크게 인디카종과 자포니카종으로 나뉨. 우리나 일본, 중국이 먹는 쌀은 자포니카종인데 인디카에 비해 짧고 사실 전체 쌀 생산량의 90%가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생산되는 인디카종임. 사실 쌀을 요리하는 법은 우리처럼 밥을 짓는 방법 외에 리조또나 죽을 만들 때 같이 천천히 끓이거나 이란식으로 약간 태워 바삭하게 하는 여러 조리법이 있음. 하지만 기본적으로 쌀과 밥은 아시아인들의 소울푸드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음. 그런 와중에 BBC에서 밥짓기가 하나도 어렵지 않다며 계란볶음밥을 만들기 위해 '한 컵의 쌀에 두 컵의 물을 붓고 팔팔 끓인 다음 10분간 뜸들인 다음 냄비속의 밥을 체에 붓고 수돗물로 씻어내라' 라는 레시피를 올려놓은 후 아시아인들의 공분을 사게 됨. 가장 기본적인 쌀씻기도 안할 뿐더러, 장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