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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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및 괴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23. 20:25
침대 및 괴물. 벽장 속 괴물과 함께 수 세기 동안 서양 어린이들이 무서워하는 대표적인 클리셰이다. "잠자리에 들지 않으면 보기맨이 잡아간다"라는 보기맨 전설의 변형의 일종인데, 말을 안 듣거나 잠자리에 들어가지 않으면 괴물이 나와서 잡아간다며 아이를 겁주는 부모의 육아방식은 의외로 많은 국가와 문화에 있다. 라틴 국가에는 버릇없는 아이들을 자루에 잡아 데려가는 Sack Man이나 프랑스의 le croquet-mitaine, 벨기에의 Ode Roge Oden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말 안 들으면 잡아간다는 '망태 할아버지' 이야기가 있었다. 이는 현대에도 말 안 듣는 아이에게 전화를 걸어 혼내는 '도깨비 전화' 앱으로도 전승되었다. 4~5세가 되면 아이들은 상상력이 더욱 생생해지고 공포와 같은 추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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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의 기원과 역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18. 00:20
필라테스(Pilates)는 재활과 자세 교정의 목적으로 신체 유연성,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으로. 필라테스 창시자 ‘요셉 필라테즈(Joseph Pilates)’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요셉 필라테스는 어린 시절 구루병과 천식, 류마티스열을 앓던 허약한 아이였는데 체조선수였던 아버지와 자연요법 치료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청소년 시절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이빙, 스키, 체조, 권투 등 건강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가 뛰어나 14세 때 해부학 차트 모델로도 활동했다고 한다. 또한 당시 독일과 스웨덴에서 국민 체조가 체계화되기 시작했는데 요셉은 나쁜 자세와 비효율적 호흡이 건강에 이롭지 않다고 자각하여 동양의 요가, 선(禪) 명상요법, 고대 그리스와 로마인의 양생법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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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 접부채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8. 1. 18:06
전통 부채 중 접었다 폈다 하는 접부채인 칠접선이나 합죽선은 정교함과 세련미를 갖췄다. 합죽선은 대나무껍질 두 개를 맞붙여 하나의 부챗살을 만들고, 칠접선은 대나무 속살 하나로 부챗살을 만든 대신 그 위에 옻칠을 한 것이다. 일본이나 중국 부채와 달리 우리나라 전통 접선은 종이만 교환하면 평생 쓸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고 견고한 물건이다. (2~3년 쓰면 망가지는 공장제 접선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쉽게 사용할 때는 여름에 누구나 더위를 쫓기 위해 쓰지만 제대로 각 잡고 만들려면 화각공예+목공예+칠공예+금속공예+한지공예+서예,산수화 등 당대 수공예가 총집합된 사치품이 될 수도 있다. 과거에는 여름 잘 나라고 부채를 선물하는 전통이 있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값싼 일본 부채를 대량으로 들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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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음모에 대하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10. 00:10
남성과 여성의 음모는 민감한 부분을 보호하고 성관계 시 피부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압력으로 인한 충격을 완충시켜 성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등의 기능적 역할이 있다는 주장과, 2차 성징의 상태를 알려주어 가임기가 되었음을 상대방에게 홍보하는 성적인 어필의 용도라는 주장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서양의 경우 음모가 없는 것이 성적 매력을 높이고 위생상에 좋다고 하여 하여 일부러 돈을 들여 제모하는 경우가 많다. 2009년 독일의 한 연구기관에서 조사한 바로는 유럽의 2~30대 젊은 여성의 80%가 제모를 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음모가 없는 여성을 터부시 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5~10%가 무모증이라고 하는데, '털 없는 여자를 만나면 3년간 재수가 없다', '털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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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의 기원과 부먹 vs 찍먹 논쟁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26. 11:00
돼지고기에 녹말 반죽을 묻혀 튀긴 후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먹는 탕수육은 중국요리의 기본 소스 중 하나인 탕추(糖돼지고기에 녹말 반죽을 묻혀 튀긴 후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먹는 탕수육은 중국요리의 기본 소스 중 하나인 탕추(糖醋, 당+식초)를 베이스로 한다. 탕추를 이용한 요리는 중국 각지에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가장 유명한 요리가 북경과 산둥 쪽에서 유명한 "탕추리지(糖醋里脊, 탕초리척)"이다. 한국식 중화요리가 산둥 출신 화교들에 의해 시작되었기 때문에 탕수육의 가장 직접적인 원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만주 요리에서 기원한 꿔바로우(鍋包肉)"도 있다. 만주 동북삼성을 중심으로 유명한 요리인데 안중근 의사도 흑룡강성 하얼빈시에 있는 꿔바로우 가게에 자주 들렀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중국식 양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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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의 기원과 효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12. 16:37
프랑스의 작가 모파상은 "키스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시인 P.B셀리는 "영혼과 영혼은 만난다. 연인의 입술 위에서"라 하기도 했다. 고대 플라톤이 "키스는 영혼이 육체를 떠나가는 순간의 경험"이라고 했을 정도로 키스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인간의 하나의 의사 교환 수단이며 표현 방식이다. 키스의 기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아기 때부터 엄마의 젖을 빨고 핥으며 유사 키스 행위를 하다 보니 키스가 친밀의 표현이 되었다는 설. 석기시대에 사냥 나간 남자들이 고기를 먹고 남긴 음식 찌꺼기를 식구들이 남김없이 핥아먹으려고 그의 입안을 샅샅이 혓바닥으로 훑은 데서 유래됐다는 설, 성행위의 전희 행위 - 실제 인간이 아닌 동물도 짝짓기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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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의 역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 4. 08:59
위 우리가 말하는 '빤쓰'인 팬티의 역사는 의외로 길지 않다. 프랑스는 16세기부터, 영국 여성들은 18세기부터야 팬티의 기원인 드로어즈를 입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메디치가의 카트린느와 궁정의 여성들은 '엉덩이 고삐'라는 속옷을 입었는데, 무릎까지 내려오는 반바지 비슷한 옷으로 승마를 할 때 신체보호의 기능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근대에 올 때까지 속옷은 귀족이나 왕족 등 특수계층의 전유물이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속곳이나 속저고리 같은 게 있었고, 베잠방이나 고쟁이 등이 팬티 역할을 하긴 했으나 엄밀히 말하면 겉옷의 한 종류였다. 아일랜드인들은 민족의상인 스커트 안에 아무 속옷도 입지 않았고, 소련은 2차 대전이 끝난 후에야 국민들이 팬티를 만들어 입었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 기모노의 옷맵시가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