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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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필수품이 되어버렸고 패션업계의 골칫거리가 되어버린 롱패딩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9. 00:20
실제 롱패딩은 의류업체들의 엄청난 효자상품이었다. 롱패딩이 히트 친 시기가 2017년~2018년 남짓인데 그때가 의류업체들이 전반적으로 내리막길 걷던 시기였는데 롱패딩 때문에 대박이 났다. 실제 그 당시 아웃도어와 캐주얼 군의 기업들 중에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30% 넘게 는 곳도 많았다. 어떤 아웃도어업체는 론칭 이후 최고의 매출을 이 시즌에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때쯤 판매한 평창 롱패딩이 엄청난 히트상품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원래는 겨울 시즌 축구를 하는 유럽의 축구장에서 선수들과 감독들이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침 늘어난 해외축구 인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접하게 되었고, 백화점이나 마트 주차안내요원들 같은 외부 배치 직원들이 롱패딩을 입으면서부터 알려졌다. 또, 추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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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진짜 우리 전통 소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8. 00:20
우리나라는 원래 조상들은 귀족의 경우 청주(혹은 약주), 일반 백성들은 주로 막걸리를 마셨다. 그러다가 고려 말 몽골의 영향으로 이들이 먹던 소주가 들어오면서 소주를 마시게 되었다. 당시 우리 선조들이 먹는 소주는 막걸리의 원료인 '밑술'을 증류해서 만드는 증류식 소주이다.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각 집안마다 고유하게 담가 먹던 가양주들이 전성기를 누렸다. 조선 후기에는 지방과 집안마다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는 술이 유명세를 치렀다고 하는데 그렇게 빚어진 술의 종류가 1500여 가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렇게 꽃피웠던 가양주는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씨가 말랐다. 일제는 우리 쌀을 수탈해 가고, 우리 민족에게 술을 팔아 이익을 챙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우리 민족의 전통을 없애려는 저의도 들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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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기원과 역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3. 00:10
많은 사람들이 일본이 기원이라고 알고 있는 라멘, 즉 라면의 기원은 중국 음식이라고 한다. 라멘이라는 이름은 중국어 '라몐'(拉面, 랍면)에서 비롯되었는데, 원래 뜻은 '손으로 쳐서 만든 면, ' 즉 수타면을 의미하는 단어였다. 이게 어떻게 일본으로 넘어왔는지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1870년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서 시작되었다는 설, 1910년 도쿄 아사쿠사의 중국 음식점인 라이라이켄에서 팔았던 난킨소바와 니사소바가 최초의 일본식 라멘이라는 설, 북해도 하코다테의 아이누족이 예전부터 먹던 돼지뼈 육수가 발전되어 만들어졌고, 라멘이라는 정확한 용어가 1922년 삿포로에 있었던 죽가식당에서 탄생했다는 설 등이 있다. 셋 다 중국이 기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 중국 산시성의 란저우라는 곳에 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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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건설 역사와 디자인 변천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1. 28. 00:20
롯데월드타워. 주로 롯데타워라고 불린다. 123층, 555m의 높이의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한해 타워 방문자는 약 5천만 명에 달한다고 하며 사용된 유리창만 42,000 창이라고 한다. 2010년 착공하여 2016년 12월에 완공된 후 2017년 4월에 개장했다. 본격적인 추진은 1994년부터였지만 1987년 서울시가 가지고 있던 잠실 부지를 매입하면서 준비가 진행되었다. 처음에 신격호 회장은 슈퍼타워는 무조건 100층 이상으로 지어야 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한국 최고는 물론 세계적으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높이를 원했고, 파리의 에펠탑 같은 서울 시민들에게 상징이 되는 타워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 후 후술한 국방부와 공군의 반대와 서울시와의 협상 등으로 실제 착공까지 엄청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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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및 괴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23. 20:25
침대 및 괴물. 벽장 속 괴물과 함께 수 세기 동안 서양 어린이들이 무서워하는 대표적인 클리셰이다. "잠자리에 들지 않으면 보기맨이 잡아간다"라는 보기맨 전설의 변형의 일종인데, 말을 안 듣거나 잠자리에 들어가지 않으면 괴물이 나와서 잡아간다며 아이를 겁주는 부모의 육아방식은 의외로 많은 국가와 문화에 있다. 라틴 국가에는 버릇없는 아이들을 자루에 잡아 데려가는 Sack Man이나 프랑스의 le croquet-mitaine, 벨기에의 Ode Roge Oden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말 안 들으면 잡아간다는 '망태 할아버지' 이야기가 있었다. 이는 현대에도 말 안 듣는 아이에게 전화를 걸어 혼내는 '도깨비 전화' 앱으로도 전승되었다. 4~5세가 되면 아이들은 상상력이 더욱 생생해지고 공포와 같은 추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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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타오 맥주의 역사와 직원 소변 사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21. 15:32
칭타오 맥주. 중국에서 생산하는 맥주. 뜬금없게 맥주랑 별 상관없을 것 같은 중국 맥주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데는 19세기말 서구 열강의 청나라 나눠먹기라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1897년 독일이 산둥 반도의 자오저우만을 침략해 점령하고 1898년부터 이곳을 99년 임차 개념의 조계지로 소유, 독일 해군의 동아시아 기지로 개발했다. 칭다오를 점령한 독일인들은 이 때 깨끗한 것으로 유명한 이곳 라오산 지역의 지하수를 이용해 맥주 공장을 설립했다. 원래는 독일에서 맥주를 공수해 왔지만 너무 멀어서 맥주의 품질이 떨어지고 공급도 원활하지 못했다. 이렇게 독일의 설비와 원재료, 그리고 지역의 깨끗한 물로 만들어진 칭다오 맥주는 1906년 독일 뮌헨 국제 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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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미와 종이접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20. 00:20
오리가미(折り紙). 일본에서는 종이접기가 단순한 놀이에서 벗어나 공예와 문화유산의 경지로 받아들여진다. 아예 일본말인 Origami가 세계 표준으로 정착되었고 일본의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이 오리가미가 포함되어 있다. 칼이나 가위, 풀을 이용하지 않고 한 장의 종이로 만든다는 원칙이 있다. 오리가미의 기원은 고대신앙에서 내려왔다고 한다. 일본에는 하라이(祓い) 라는 부정을 없애는 정화 의식이 있는데, 여기에 사용하는 종이인형을 만든 것이 오리가미의 유래라고 한다. 이 종이접기는 무로마치 시대부터 발달했는데, 에도 시대에도 학이나 배, 개구리 등의 동물이나 식물, 물건, 사람 등의 형태를 한 장의 종이로 접어 가는 수법이 체계화되어 전해졌다고 한다. 이후 메이지 유신 시대에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미술교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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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타이주와 가짜와의 전쟁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20. 00:10
중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주 중 하나인 마오타이는 가짜술로 몸살을 앓는 대표적인 술이다. 위조업자들이 값싼 저가 백주를 이용해 가짜 마오타이로 만들어서 판매하는데, 인터넷 쇼핑몰은 물론 백화점이나 면세점 같은 신뢰성 높아 보이는 매장에서 직접 구매해도 가짜를 속아서 살 수 있다고 한다. 위조업자가 적발될 때마다 엄벌에 처해지지만 부당 차익이 100배에 달한다고 하니 마오타이 위조범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마오타이주가 1년에 3만톤 못되게 생산되는데 유통되는건 20만톤이 넘는다고 하니, '시중에서 돌아다니는 마오타이의 90%가 가짜'라는 얘기도 나올 정도이다. 마오타이 외에도 다른 명주들의 가짜 제조와 판매도 횡횡한다고 한다. 마오타이는 세계 4대 명주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국주 중에 하나이다. 정갈한 맛과..